2026년 7월 23일 (4)
천안 종축장 이전 ‘동상이몽’

천안 종축장 이전 ‘동상이몽’

범천안추진위, “성공완수” 촉진대회·전진대회
함평주민들, 생계대책 요구 “사업무효화” 주장

승인 2026-07-22 09: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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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천안시청 네거리에 걸린 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의 전진대회 알림 현수막(오른쪽, 조한필 기자)과 지난 3월9일 함평군민들의 세종정부청사 시위 모습(드림투데이 캡처).
21일 천안시청 네거리에 걸린 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의 전진대회 알림 현수막(오른쪽, 조한필 기자)과 지난 3월9일 함평군민들의 세종정부청사 시위 모습(드림투데이 캡처).
#1. 지난 3월6일 성환종축장 이전개발 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는 성환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국가산단 성공완수 촉진대회를 열었다. 추진위는 종축장 이전지인 전남 함평의 공사 신속 집행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서명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호소하기로 했다. 궐기 수위는 함평 이전 속도에 맞춰 조절하기로 했다.

#2. 지난 3월9일 함평군 이전예정지 주민 300명이 세종시 정부종합청사를 찾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천안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종축장) 이전과 관련, 생계대책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우선 지정 △스마트팜 30만평, 스마트축사 15만평 조성을 요구했다.

천안 성환종축장에 최첨단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려면 종축장의 함평 이전이 선결돼야 한다. 그런데 이전 작업이 수월치 않다. 지난해 9월 함평군 신광면·손불면 일원 새종축장 개발자로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결정됐다. 당시 언론은 “2026년 2월 일부 구간 우선 시공, 2029년 6월 준공 목표”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우선 시공은 아직껏 이뤄지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주민 집단 민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함평 주민들은 “천안 종축장 부지는 국가산업단지가 개발돼 큰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데, 함평은 토지 수용과 각종 규제만 떠안게 됐다”면서 정부 지원의 형평성 상실을 비판했다. 이러면서 광주지방법원에 행정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과 사업 무효화 소송 제기까지 거론했다.

이런 상황에서 천안 추진위는 오는 30일 ‘민선9기 출범 국가산단 전진대회’를 성환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연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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