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3일 (4)
‘파리의 기적’ 디플러스 기아, 카르민코프 3-0 꺾고 EWC 우승

‘파리의 기적’ 디플러스 기아, 카르민코프 3-0 꺾고 EWC 우승

승인 2026-07-20 00:46:54 수정 2026-07-20 07: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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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디플러스 기아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연이은 이변을 일으킨 디플러스 기아가 마침내 e스포츠 월드컵(EWC) 정상에 올랐다.

디플러스 기아는 19일(한국시간)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2026 EWC’ LoL 부문 결승에서 LEC 카르민코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8강에서 LPL 강호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꺾은 디플러스 기아는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젠지마저 접전 끝에 2-1로 제압했다. 이어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카르민코프까지 깔끔하게 물리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구단 매각 지연과 선수단 급여 지급 지연이라는 악재 속에서 일군 값진 성과다. 디플러스 기아가 국제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전신 담원 게이밍 시절의 2020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이후 6시즌 만이다.

디플러스 기아가 1세트를 가볍게 선취했다. 12분 한타에서 대승하면서 ‘스매쉬’ 신금재의 카이사를 성장시켰다. 이후 21분 기습적인 바론 버스트를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디플러스 기아는 28분 상대 4인을 잡고 바론 버프와 드래곤 영혼을 모두 획득했다. 이어 다음 턴에 진격해 카르민코프 넥서스를 파괴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2세트 초반도 주도했다. 라인전 우위를 기반으로 골드 격차를 벌렸다. 카르민코프는 탑 올라프로 반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한계가 있었다. 27분 상대 올라프를 잡아낸 디플러스 기아는 바론 버프까지 손에 쥐었다. 신금재는 케이틀린으로 딜을 쏟아내며 카르민코프를 무너뜨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33분 상대 진영을 초토화하면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기세를 탄 디플러스 기아는 3세트에도 카르민코프를 압도했다. 시종일관 상대를 누르면서 킬을 쓸어담았다. ‘루시드’ 최용혁이 선봉장으로 나섰고, 신금재 역시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딜을 넣었다. 21분 바론 버프를 얻은 디플러스 기아는 버프 타이밍에 수많은 이득을 챙겼다. 카르민코프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한 채 주저앉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다음 턴에 3세트를 끝내며 EWC 최정상에 섰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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