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추경호 시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구청장·군수, 관계기관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 현황과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하천변 산책로와 둔치주차장, 세월교, 반지하주택 등 위험시설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위험지역 출입을 통제하고 주민 대피를 병행하고 있다. 장마가 끝날 때까지 24시간 기상 모니터링과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구·군, 관계기관과 공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밤 대구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올해 첫 긴급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소방활동은 모두 93건으로 집계됐다. 안전조치 46건, 배수 지원 38곳이 이뤄졌으며 572톤의 빗물을 배출했다. 구조 활동은 7건에서 6명을 구조했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폭우로 수성구 지산동 일대에서는 침수와 도로 장애 등 7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동구 신천동과 신암동에서는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가 고압선을 건드려 약 400가구가 정전됐지만 약 2시간 만에 복구됐다. 침수 우려로 통제됐던 신천동로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시는 회의에서 상습침수지역과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의 안전대책을 다시 점검하고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한 주민 대피체계와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정비했다.
추 시장은 “폭발적인 강우로 불가피한 상황은 있을 수 있지만 관리 소홀로 발생하는 침수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빗물받이와 맨홀 관리 실태를 전면 점검하고, 서남신시장과 동촌유원지 등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함지산 산불 피해지와 배수펌프장 등 재난취약시설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펌프와 수문이 정전이나 기계 고장으로 멈추지 않도록 구청장과 군수가 직접 현장을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대구시는 장마 이후 폭염에 대비해 폭염저감시설 확충, 취약계층 보호, 야외근로자 안전관리, 온열질환 대응체계 강화 등 종합대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19일 대구와 경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이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