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오후 대구 팔공산국립공원을 찾아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추진 상황과 사후 관리계획을 점검했다. 또 여름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안전관리와 불법시설 재발 방지 대책 등도 함께 논의했다.
대구시는 지난 3월부터 구·군과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하천과 계곡 주변 불법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확인된 2140건 가운데 844건(39%)을 정비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17%보다 약 2.3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여름철 이용객이 집중되는 하천변 불법 상행위 시설은 18건 가운데 14건을 정비해 77.8%의 정비율을 달성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추진한 GPS 기반 드론 정밀조사와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이 뒷받침했다.

드론을 활용한 정밀조사는 현장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하천 경계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 행정처분의 신뢰성을 높였고 조사 결과를 모바일로 즉시 등록하는 방식으로 조사와 행정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현장 업무 효율도 크게 향상시켰다.
대구시는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 직원 협업을 통해 하천·계곡 불법시설 관리시스템(DGRIMS)도 자체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조사 결과 등록부터 관리카드 작성, 원상회복 명령, 정비 완료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실시간 통계와 이력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구·군의 신속한 행정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7월부터 시와 구·군 합동 현장지원 회의를 확대 운영해 생계형 시설이나 하천 경계가 불명확한 지역을 직접 찾아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중심의 정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여름철 불법 상행위 재발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홍보와 계도활동을 병행해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친수 환경을 돌려드릴 것”이라며 “올해 9월까지 미정비 시설을 모두 정리하고 사후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