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5일 (6)
김종인 “김영선 비례 1·3번 요청…김건희 공천개입 모르는 일”

김종인 “김영선 비례 1·3번 요청…김건희 공천개입 모르는 일”

“선거보조금 26억에도 김영선 합류 반대”
“폭로 대가성 비례공천 사실 아니야”

승인 2024-09-19 09: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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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비례대표 요청은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천관리위원장을 하면서 내세우는 원칙이 있다. 전직 의원은 절대로 비례대표에 들어올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며 “김  전 의원이 비례대표 1번과 3번을 언급했지만 거론할 가치가 없어 상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이 배우자를 만나러 우리 집을 많이 찾아왔지만 (개혁신당) 비례 얘기를 꺼내지도 말라고 해 돌려보냈다”며 “칠불사 얘기는 처음 듣는다. 비례대표 번호에 관한 얘기는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김 전 의원의 합류가 개혁신당의 존폐가 걸린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의원 5명이 돼야 선거보조금 26억을 받을 수 있어 개혁신당에서는 매력적일 수 있다”며 “26억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당의 존폐 문제가 있어 완강하게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이 합류해도) 국민의힘에 갈 표가 개혁신당으로 오지 않는다. 김 전 의원이 무언가를 폭로하고 왔다고 해서 도움될 게 없다”며 “그런 판단을 못 한다면 정치적으로 능력이 없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초기에 그런 소문을 낸 것 같았다. 나는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에) 관심이 없다”며 “명태균씨와 김 여사가 얼마나 통화를 했는지는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또 “개혁신당이 (폭로를 대가로 비례대표를 주겠다는) 제안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내가 공관위원장인 이상 그런 것을 수용할 것이라는 생각도 못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국정 지지율’ 회복을 위해 민심을 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 4월 총선 후 윤석열 대통령이 변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예전으로 돌아가 버리니 기대감이 없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의료대란으로 국민의 걱정이 깊어지면서 지지율이 떨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심이 돌아서는 현상을 평소와 같이 생각해선 안 된다. 민심을 회복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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