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하던 소비자물가의 상승세가 두달 연속 꺾였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 상승했다. 전월 대비해서는 0.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3.6%에서 꾸준히 상승한 뒤 6월과 7월에는 6.0%를 넘겼다가 8월(5.7%)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달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도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4.5%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체감 물가를 설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6.5%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보다 12.8%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 12.8% 뛰었다.
9월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한데는 국제 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작용했다. 다만 9월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대체로 상승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6.7%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해서는 0.2% 하락했다. 등유(71.4%), 경유(28.4%), 휘발유(5.2%), 빵(15.1%) 등이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6.2% 올랐고,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9% 상승했다.
작황이 좋지 않았던 배추와 무는 1년 전보다 무려 각각 95%, 91%나 폭등했다. 풋고추(47.3%) 파(34.6%), 수입쇠고기(12.7%, 포도(14.5%) 감자(37.8%)도 상승폭이 컸다. 쌀(-17.8%), 고구마(-17.4%), 달걀(-6.3%) 등은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년 동월 대비 14.6%, 전월 대비 7.0%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4.2% 올랐고, 전월 대비해서는 0.1% 내렸다. 1년 전에 비해 외식 등 개인 서비스(6.4%)는 올랐으며 특히 외식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9.0% 뛰었다. 1992년 7월(9.0%)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다.
집세는 1.8%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1년 전보다 0.7% 상승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