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업계에 따르면 에너토크와 마키나락스는 전날 경기 여주시 에너토크 본사에서 ‘AI 네이티브 팩토리(AI-Native Factory)’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에너토크가 단순 기계식 구동장치 제조사를 넘어 제품과 생산 현장을 동시에 지능화하는 ‘친(親) AI 제조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전사적 AX(AI 전환)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3년 이상의 장기 로드맵을 토대로 에너토크 제조 공장을 AI 네이티브 팩토리로 재설계할 계획이다. 협력 범위는 △AI 에이전트 기반 사무 자동화 △AI 기반 생산공정 최적화 △로봇 및 피지컬 AI를 활용한 생산 자동화 △AI 네이티브 팩토리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운영체계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부터 현장 데이터 수집, 자율 제어에 이르는 제조 전 주기(End-to-End)를 관통하는 ‘디지털 신경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에너토크는 이번 AX를 여주 본사에 그치지 않고 해외 생산거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증축한 베트남 법인 ‘에너토크 비나(ENERTORK VINA)‘에도 여주 공장에서 구축한 AI 네이티브 팩토리 표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납기와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려 ‘3Q 정책’을 한층 완벽하게 구현하고,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로 이어지는 글로벌 유통망 체제의 조기 납기(Time-to-Value)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각 거점이 동일한 AI 표준 위에서 운영되는 만큼, 현지 생산·납기 대응 속도가 빨라져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충열 에너토크 대표는 “제조업의 미래는 단순한 하드웨어 경쟁력을 넘어 제품 지능화와 고부가가치 솔루션 공급에 달려 있다”며 “이번 마키나락스와의 협약을 출발점으로 제품과 공장을 동시에 AI로 재설계하는 친AI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0여 년간 축적한 구동 메커니즘 노하우와 마키나락스의 피지컬 AI를 결합해, 여주에서 검증한 AI 표준을 베트남 등 해외 공장으로 넓혀 글로벌 생산 리드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