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 제임스 공원은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왕립 공원으로 버킹엄 궁전과 맞닿아 있다. 울창한 나무들이 햇볕을 가려주고, 빅벤과 버킹엄 궁전 사이에 자리해 러너들의 명소로도 꼽힌다. 이날 공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관광객들 사이로 달리는 러너들의 모습이 이어졌고, 기자도 갤럭시 워치와 함께 그 대열에 합류했다. 백조와 펠리컨, 청설모가 어우러진 공원의 풍경은 달리는 즐거움을 더했다.

불리쥬시는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운동 추적 기능”이라며 “이 기능 덕분에 이동 거리와 심박수, 그리고 대략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모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러닝 도중 갤럭시 워치 울트라2는 1㎞마다 진동으로 사용자의 페이스를 알려주며 무리하지 않도록 도왔다. 화면에는 거리와 속도, 심박수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됐고, 음성 안내도 직관적으로 제공돼 운동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 현재 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착용감도 개선됐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2는 전작 대비 35% 늘어난 8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바디 두께를 이전 모델보다 12% 줄인 10.7㎜로 구현했다. 밴드는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더 가볍고 부드러워졌고, 실제로 착용한 채 달려도 부담이 크지 않았다.
함께 공개된 갤럭시 워치9 역시 전작보다 20% 늘어난 390mAh 배터리를 적용해 수면 중 모니터링이 가능할 정도. 최대 3000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로 야외에도 선명하게 보였다.
특히 달리기를 마친 후, 단순 기록을 보여주는 수준을 넘어 전문 트레이너처럼 오늘의 운동 결과를 안내하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운동 결과를 확인한 뒤 기자는 평소 달리기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할 경우 몸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겠다는 점을 실감했다. 워치 울트라2와 연동된 갤럭시 Z 폴드8는 2㎞ 넘게 뛴 기록을 분석해 이날 상태를 ‘목표 과부하’로 안내했다.
중강도 이상 운동 시에는 사용자의 상태를 분석해 하루 적정 운동량을 알려주는 ‘일일 유산소 부하’ 기능이 유용했다. 탈진이나 부상을 막기 위해 어느 정도 강도로 운동해야 하는지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운동 마니아뿐 아니라 초심자에게도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는 맞춤형 트레이너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했다. 혼자서도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달리기를 이어가고 싶은 이용자라면 눈여겨볼 만한 선택지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