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훈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 2분기 실적발표 직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손해보험사 인수’와 관련해 “M&A 매물은 롯데손해보험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장 CFO는 “M&A는 상대가 있는 게임이다 보니 당사만의 입장이 아닌 반대편에 있는 이해관계자 입장과 타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지난할 수 있다”며 “지난 4월 발표한 ‘밸류업 2.0’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로 M&A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당연히 지켜야 한다”며 “주당순이익(EPS)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된다는 자신감이 있을 때 ‘딜’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기대감을 갖고 봐달라”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축소 우려에는 “(M&A로) 당해 연도 주주환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감히 확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CET1비율 관리 구간을 13.0~13.4%로 설정했다”며 “이를 지키는 범위 내에서 여력이 생긴 부분은 M&A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신한금융의 손해보험사 인수 시도가 ‘리딩금융‘ 탈환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기준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연간 당기순이익 격차는 약 8700억원 수준이다. KB손해보험의 안정적인 이익 기여가 양사 간 비은행 부문 실적 격차를 벌린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2분기 주당 배당금을 1분기와 동일한 740원으로 결의했다. 아울러 오는 10월까지 총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진행한다. 추가 주주환원 규모는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결정할 예정이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