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5일 (6)
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3조4427억…사상 최대

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3조4427억…사상 최대

2분기 순익 1조8201억원…역대 최대
증권·자산운용 1년 전 대비 실적 급증
올해 보통주 2분기 주당 배당금 ‘740원’
10월까지 자사주 7000억원 취득·소각

승인 2026-07-23 16: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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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본사 전경 사진.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 본사 전경 사진.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3조44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23일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12.2% 증가한 1조82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조4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었다. 반기 및 분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이다.

이자이익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2분기 그룹 이자이익은 3조 134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1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다. 그룹 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93%를 기록했고, 은행의 경우 전분기(1.60%) 대비 1bp 상승했다.

증권 중심의 비이자이익 개선세도 이어졌다. 2분기 그룹 비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22% 증가한 1조449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2조6381억원이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줄었지만, 증권 수탁수수료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증권을 포함해 비은행 순익이 716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7.4% 증가했다. 자본시장 호조에 따른 증권 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카드 부문의 안정적 성과와 보험 부문의 손익 개선이 더해졌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1조3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중심 자산운용 부문 수익성 향상으로 자본시장 관련 그룹사가 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감소했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7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7% 감소했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자산건전성 안정세가 지속됐다는 게 신한 측의 설명이다.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9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었다. 대손비용률은 0.42%로 연초 계획 범위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그룹의 2분기 해외부문 손익은 전 분기 대비 13.0% 증가한 2507억원이다. 일본 부동산 시장 활황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일본 법인 성장세가 지속됐고, 베트남 우량자산 지속 성장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상반기 해외부문 순익은 47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9.5% 증가했다.

그룹의 6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 13.43%, 15.74%를 기록했다.

은행·투자·자산운용·카드 고른 성장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1조301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5%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증가에 더해 판관비 증가에도 대손충당금 전입액의 하향 안정화를 이룬 영향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45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8.5% 늘었다. 정부의 생산적금융 정책 취지에 부응해 기업금융 중심의 자산이 성장했다. 6월 말 은행 연체율은 0.34%로 1분기 말보다 0.02%p 올랐다.

신한투자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89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577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3.1% 늘었다. 주식위탁, 금융상품 등 수수료수익 증가에 상품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큰 폭의 손익 개선세를 시현했다.

신한자산운용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35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2.5%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1% 급증했다. ETF를 중심으로 한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이익 확대가 지속된 가운데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

신한카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380억원으로 1분기보다 19.5%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5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났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지급이자 증가와 1분기 중 희망퇴직에 따른 판관비 증가에도 신용카드 매출액 증가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21%다.

신한라이프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87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1.8% 증가했다. 다만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보면 29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순이익이 15.6% 감소했다. 보험금 예실차 확대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 영향이 주효했다.

신한캐피탈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32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6.8%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9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했다. 조달비용 효율화 및 대손비용 안정화 영향이다.

주당 배당금 740원, 70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2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의했다. 또한 오는 10월까지 총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직접취득 방식으로 추가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1조2500억원)를 넘기게 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밸류업 2.0’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자본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는 한편, 안정적 손실흡수력과 자산건전성을 기반으로 실물경제에 대한 자금 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며 “자본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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