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코빗은 공지를 통해 “코빗이 미래에셋그룹과 한가족이 됐다”며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관계당국의 신고 절차를 거쳐 코빗의 지분을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코빗을 운영하는 법인인 주식회사 코빗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코빗은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도 로그인·거래·입출금 등 기존 서비스를 중단 없이 지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기존 이용자 예치금과 가상자산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사 자산과 분리해 보관·관리되고 있어 이전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처리 주체도 여전히 코빗이며, 처리 목적과 이용 범위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일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지분 92.06% 취득에 대한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미래에셋컨설팅이 코빗 지분을 매입하더라도 시장 경쟁 제한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코빗의 지난해 거래량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은 0.5%(4위) 수준이다. 이번 결합은 금융 그룹 계열사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인수한 최초 사례다.
여기에 미래에셋컨설팅은 21일 코빗 잔여 지분을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보유 지분을 기존 92.06%에서 97.15%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취득 금액도 1334억7988만2162원에서 1413억6717만2661원으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통자산과 가상자산을 아우르는 금융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결합으로 미래에셋은 기존 금융 계열사를 기반으로 상장주식 투자 플랫폼과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합한 단일 플랫폼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추후 가상자산을 바탕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코빗 관계자는 “앞으로 미래에셋그룹의 안정성과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뢰받는 디지털자산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