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18라운드에서는 제주(8위·승점 20)와 포항(4위·승점 28)이 맞붙는다. 제주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김천과 대전을 상대로 연달아 비기며 승점을 쌓았다. 패하지는 않았지만 두 경기 모두 승리로 연결하지 못한 만큼, 포항전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최근에는 외국인 중앙 수비수 세레스틴과 토비아스의 활약이 돋보인다. 세레스틴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토비아스도 16라운드 김천전에서 득점한 뒤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과제는 공격이다.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박창준과 네게바가 각각 2골에 머물러 있다. 안정적인 수비를 유지하면서 공격진의 결정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포항의 흐름은 뜨겁다. 안양을 3-2로 꺾은 데 이어 광주에도 3-0으로 승리하며 휴식기 이후 유일하게 2연승을 기록했다. 공격진도 고르게 살아났다. 트란지스카는 광주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렸고, 이호재는 리그 8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베테랑 완델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안양전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하며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광주전에서도 도움을 추가했다. 완델손을 중심으로 측면 공격이 살아나면서 포항의 공격도 한층 날카로워졌다.
첫 맞대결에서는 제주가 장민규와 신상은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제주가 다시 한번 포항을 꺾고 반등할지, 포항이 설욕과 함께 3연승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양 팀의 경기는 18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부천(9위·승점 19)이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중위권을 추격하고 있다. 직전 17라운드에서 김천과 1-1로 비긴 부천은 최근 4경기에서 1승3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전체로 보면 14골에 그치며 득점력이 두드러지는 팀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넣는 등 공격 흐름은 분명히 좋아졌다. 갈레고가 4골, 가브리엘이 3골로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득점 경로도 다양해졌다. 이의형과 안태현, 티아깅요뿐 아니라 수비수 백동규까지 골 맛을 보며 힘을 보탰다.
무패 행진의 원동력은 수비다. 홍성욱과 백동규, 패트릭으로 구성된 스리백은 최근 4경기에서 3골만을 내줬다. 다만 최근에는 득점한 경기에서 실점도 함께 허용하며 무승부가 늘었다. 수비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해야 승점 1점을 3점으로 바꿀 수 있다.
이번 상대는 서울이다. 부천은 첫 맞대결에서 서울에 0-3으로 완패했다. 최근의 안정된 경기력을 앞세워 홈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부천과 서울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19일 오후 7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안양(6위·승점 23)은 지난 17라운드에서 인천을 1-0으로 꺾고 6위로 올라섰다. 결승골은 권경원이 넣었지만, 득점을 만든 선수는 마테우스였다. 마테우스가 정교한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권경원이 마무리했다.
마테우스는 2024시즌 안양에 합류하자마자 7골 1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우승과 구단 역사상 첫 승격을 이끌었다. 그해 K리그2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K리그1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2025시즌 10골 5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5골 4도움을 올리며 안양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최근 흐름은 더욱 좋다. 15라운드 제주전과 16라운드 포항전에서 연속골을 넣었고, 인천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마테우스는 광주를 상대로 기록 연장에 나선다.
안양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광주를 5-2로 크게 이겼다. 안양과 광주의 시즌 두 번째 경기는 19일 오후 7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