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9.00포인트(6.30%) 내린 6823.43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7000선을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7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반도체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150.37포인트) 오른 5만265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28.81포인트) 상승한 7572.4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62%(162.22포인트) 오른 2만6269.23에 마감했다.
반면 전날 27.3% 급등했던 SK하이닉스 ADR은 9.00% 내린 17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직후인 지난 13일 9.32% 급락한 뒤 다음 거래일 27% 넘게 반등했지만 다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높은 변동성을 이어갔다.
미 증시의 영향을 받아 이날 오전 9시 10분 26초 께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2포인트(5.22%) 내린 1104.40을 기록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37번째다. 매도 사이드카는 올해 19번째로 지난 14일 이후 2거래일 만이다. 전날에는 코스피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바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96억원, 901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조7947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가 8% 넘게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11% 이상 급락하고 있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 현대차 등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기아, HD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화재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전일 반도체주 중심의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AI 투자 확대에 기반한 반도체 업종의 중장기 상승 추세는 아직 훼손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추세적인 상승세를 위해서는 AI 수요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이날 발표 예정인 TSMC 실적과 AI 반도체 수요 가이던스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3포인트(3.78%) 내린 798.1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853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189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11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