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6일 (4)
경북교육청, 통폐합학교 만족도 학생 77.5%·학부모 70.8% ‘긍정’

경북교육청, 통폐합학교 만족도 학생 77.5%·학부모 70.8% ‘긍정’

교우관계·교육환경 만족도 높아…통학환경 개선 요구는 과제
통폐합학교 84곳 조사…교육청 “통학 지원·교육시설 지속 확대”

승인 2026-07-15 11: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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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경.
경북교육청 전경.
경북교육청이 운영·지원하는 통폐합학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폐합학교는 학생 수 감소 등으로 두 곳 이상의 학교를 하나로 합치거나, 한 학교를 폐교하고 학생들을 다른 학교로 통합한 경우를 말한다.

통폐합으로 교육 여건이 달라진 학교는 통학버스 지원, 교육시설 개선, 방과후학교·체험활동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

경북교육청의 경우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을 활용해 통폐합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을 줄이고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현재 경북에서 통폐합학교지원기금으로 운용 중인 학교는 84개교다.

1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통폐합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적정규모학교 육성 만족도 조사’ 실시한 결과를 학생의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7점으로 긍정률 77.5%를 기록했다.

학부모는 평균 3.95점, 긍정률 70.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학교 통폐합 이후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하는 교육환경과 학교생활의 변화를 살펴보고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의 성과와 향후 보완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했다.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에는 통폐합 84개교 학생 4591명과 학부모 1150명이 참여했다.

조사는 통학환경과 교육·교실환경, 지원시설, 교육활동, 교우관계, 통합효과, 종합만족도 등 7개 영역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학생들은 교우관계에서 85.2%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학생들의 종합만족도 역시 81.8%로 높았다.

학부모는 지원시설과 자녀의 교우관계에서 각각 77.8%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는 학교 통폐합을 통해 다양한 또래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시설과 학교 여건 등이 개선된 데 따른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통합 효과에 대한 만족도는 학생 67.7%, 학부모 64.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학교생활과 교육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데 반해 통폐합에 따른 교육적 효과를 체감하기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자유의견에서는 통학버스 노선과 운행 시간 조정, 통학 안전 확보 등 통학환경 개선 요구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생활시설 개선과 방과후학교·체험활동 확대,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의 효율적이고 형평성 있는 운영을 요구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별 통학 여건과 통학버스 운영 실태 점검을 통해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통폐합학교지원기금에 대해서도 학생 교육역량 강화와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운영에 내실화를 기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조사를 통해 통폐합학교 학생과 학부모의 실제 체감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생 중심의 적정규모학교 정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교육과정 운영과 통학 지원, 교육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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