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택용 공급 비용은 물가안정 등을 고려해 현행 수준으로 유지된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정부가 정하는 도매요금 약 90%와 경북도지사가 승인하는 공급비용 약 10%를 합산해 결정된다.
경북도는 13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올해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기존 2.4659원/MJ에서 2.5837원/MJ로 평균 4.78%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MJ(메가줄)는 도시가스 요금을 산정하는 열량 단위다.
이번 조정된 공급비용은 7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다만 주택용 공급비용은 동결했다.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매월 부과되는 기본요금과 실제 사용량에 따른 사용량요금을 합산해 산정하고 있다.
경북도는 1990년대부터 30여 년간 월 750원으로 유지해 온 주택용 기본요금을 1000원으로 250원 올렸다.
대신 최종 주택용 공급 비용은 사용량 요금을 낮춰 현행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
반면 전체 도시가스 공급비용 평균은 산업용 등 다른 용도의 요금 조정이 반영되면서 4.78% 인상됐다.
기업 부담과 물가 영향을 고려해 산업용 요금의 인상 폭도 최대한 낮췄다는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권역별 평균 공급비용은 포항권역 2.4916원/MJ로 3.56%, 구미권역 2.5376원/MJ로 6.64%, 경주권역 2.3067원/MJ로 3.13%, 안동권역 2.9989원/MJ로 5.55% 각각 인상됐다.
이를 주택용 월평균 사용량 1948MJ를 기준으로 산정하면 포항권역 약 5만1500원, 구미권역 약 5만1680원, 경주권역 약 5만1230원, 안동권역 약 5만334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중동 정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과 도민 부담을 고려해 시내버스와 쓰레기봉투 요금도 동결하는 등 지방공공요금 안정을 위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물가 상승에 따른 도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도시가스회사의 공급비용 인상 요구를 최대한 조정해 산업용 요금의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주택용 요금을 동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