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7일 (5)
수자원공사, GGGI와 손잡고 글로벌 물시장 공략

수자원공사, GGGI와 손잡고 글로벌 물시장 공략

공공기관 첫 GGGI 실무 플랫폼 가입
정책 수립부터 사업 기획까지 참여
해외 물사업 발굴 확대
MDB 재원·AI 물관리 기술 연계
메콩강 유역 홍수 예경보 물관리 공동 추진

승인 2026-07-13 09: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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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GGGI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물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 한국수자원공사
10일 GGGI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물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손잡고 국제 녹색금융을 활용한 해외 물시장 공략에 나선다.

수자원공사는 최근 GGGI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물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1년부터 이어온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협약과 함께 공공기관 최초 GGGI의 실무형 사업 플랫폼 ‘뉴프론티어그룹(NFG)’에 공식 가입했다.

GGGI는 55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로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지원한다.

그동안 GGGI 사업은 회원국 정부 중심으로 추진돼 공공기관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기 어려웠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NFG 가입으로 정책 수립과 사업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현지 수요에 맞는 물관리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에 국내 물기업도 국제기구와 다자간개발은행(MDB)이 지원하는 해외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기후변화 적응과 스마트 물관리, 디지털 전환, 국제개발협력 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국제기구와 MDB 재원, 한국수자원공사의 인공지능(AI) 정수장과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연계한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메콩강 유역 등 기후변화 취약국을 대상으로 홍수 예·경보 체계 구축과 스마트 물관리 플랫폼 개발 등 실질적인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현재 수자원공사는 14개국에서 40건의 물·에너지 분야 공적개발원조(ODA)와 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아시아물위원회(AWC)를 통해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스마트 관개시스템 구축사업을 GGGI와 공동 수행하는 등 국제협력을 이어왔다.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사무총장은 “수자원공사는 세계적인 물관리 전문기관으로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위기 시대 물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뒷받침하는 핵심 녹색 자산"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해외 신시장 진출 기반을 넓혀 기후위기 대응과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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