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6일 (0)
진주시, 진양호 르네상스 성과 가시화…대한민국 대표 호수관광지 도약 박차

진주시, 진양호 르네상스 성과 가시화…대한민국 대표 호수관광지 도약 박차

방문객 3배 증가·올해 상반기 34만 명 돌파…노을전망대·생태동물원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대

승인 2026-07-23 10:21:25 수정 2026-07-24 05: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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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진양호공원이 남부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데 이어 민선 9기에는 노을전망대와 생태동물원 조성 등 핵심사업을 본격화하며 대한민국 대표 호수관광지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때 시설 노후화와 콘텐츠 부족으로 연간 방문객이 12만 명 수준까지 감소했던 진양호공원은 민선 7기 이후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과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난해 38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사업 추진 이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진양호 노을길’ 전 구간 개통 등의 효과가 더해지면서 상반기에만 34만 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시는 그동안 어린이 물놀이터와 진양호반 둘레길, 다이나믹 광장, 우드랜드, 물빛갤러리, 아천 북카페, 하모 놀이숲, 편익 모노레일, 미디어 콘텐츠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며 관광 기반을 강화해 왔다. 이 같은 변화가 가족 단위 체험과 문화·휴식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올해 전 구간이 개통된 ‘진양호 노을길’도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아천 북카페에서 전망대와 양마산 팔각정, 상락원 뒤편을 거쳐 꿈키움동산까지 이어지는 약 6km 구간으로, 호수와 숲, 노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걷기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완만한 경사의 무장애 데크로드를 갖춰 장애인과 노약자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 평균 2천여 명이 찾는 명품 산책길로 자리 잡았다. 아름다운 호반 풍경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외부 관광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진양호 르네상스의 핵심사업인 진양호동물원 이전 사업도 기본설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동물원은 단순한 이전이 아닌 동물복지와 생태교육, 종 보전 기능을 강화한 자연친화형 생태동물원으로 조성된다. 진주시는 국내외 우수 동물원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선진 사육기법을 도입해 차별화된 생태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민선 9기에는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한 후속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노후 전망대는 진양호에서 태어난 수달 캐릭터를 활용한 ‘하모 하우스’로 새롭게 단장해 공연과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열린광장과 전망공간, 체류형 편의시설 등을 갖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어 낮에는 호수 경관을, 저녁에는 노을과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옛 선착장 일원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인 ‘도시숲 가족 힐링충전소’를 조성해 숲과 음악, 예술, 휴식이 결합된 복합 힐링문화공간을 마련한다.

내동면 물문화관 일원에는 생태체험원과 생태관리센터 등을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배우고 쉬는 생태문화공간도 구축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이 같은 사업이 완료되면 진양호를 단순한 공원이 아닌 자연과 문화, 생태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호수관광지로 성장시키고, 연간 100만 명이 찾는 남부권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은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자연과 문화, 생태가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 "단계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찾는 대한민국 대표 호수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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