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는 올 상반기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활용실적이 997건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336건보다 약 2.9배 증가한 수치로, 우선신호시스템 활용이 현장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신호시스템은 긴급차량이 출동할 때 교차로 신호를 제어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도내에서는 전주·군산·익산·정읍에서 운영, 전주와 군산은 전 구간에 적용되고 익산과 정읍은 일부 구간에서 운영되고 있다.
우선신호시스템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주로 구급차의 병원 이송 과정에 활용됐으나, 하반기부터 지휘차와 구조차, 일부 소방펌프차의 사용이 늘기 시작했다. 올 상반기에는 병원 이송과 함께 재난현장 선착과 초기 대응 단계에도 폭넓게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급차 병원이송 단계에서는 실질적인 시간 단축 효과가 확인됐다.
실제로 유사한 시간대와 출발지에서 동일한 병원으로 이송한 사례를 비교한 결과, 우선신호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평균 15분 48초 걸렸던 병원 도착시간은 시스템 활용 시 평균 8분 49초로 줄어 6분 59초가 단축돼 골든타임 확보에 큰 힘을 보탰다.
지역별로는 전주와 군산에서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 현장 정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소방은 지자체별로 독립 운영돼 행정경계에서 단절되던 긴급출동을 보완하기 위해 타 시·군 구급차가 전주권 상급병원으로 긴급환자를 이송할 경우 출퇴근 혼잡시간대 우선신호를 연계하는 선도지원 출동체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선도지원 출동체계는 전주지역 구급차가 타 시·군 구급차의 이동 경로를 앞서 주행하면서 우선신호를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행정구역 경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호 연계 단절을 보완해 응급환자의 병원 이송시간 단축에 힘을 쏟고 있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우선신호시스템은 긴급차량의 신속하고 안전한 출동을 돕고 있다”며 “긴급상황 대응 과정에서 일시적인 신호대기나 교통 불편이 있을 수 있으나,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