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화장품 소재 및 ODM 전문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지 지사를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5월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지 지사를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동남아시아 최대 화장품 시장인 인도네시아를 전략 거점으로 삼고 현지 및 동남아 시장에 대한 영업과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8000만명의 인구와 젊은 소비층을 기반으로 화장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와 소재·ODM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신설 지사는 자카르타를 거점으로 자바섬 서부·중부·동부를 아우르는 영업 조직과 현지 물류창고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술 지원과 맞춤형 솔루션 제안, 샘플 공급 등을 직접 수행하며 신속한 고객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이번 지사 설립을 계기로 현지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를 대상으로 영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밀착 영업과 기술 지원을 통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794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2021년 487억원, 2022년 643억원, 2023년 726억원, 2024년 794억원에 이어 5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보다 42.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1억원으로 32.4% 줄었다.
회사는 ODM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인력 확충, 자체 브랜드 ‘아이레시피’ 마케팅 비용 확대 등이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해 ODM·OEM 사업부인 OTCM(OTC Manufacturing Master)을 출범하고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글로벌 ODM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화장품 ODM 전문기업 ‘마시멜로 메이크업(Marshmallow Makeup)’과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는 현재 매출 비중은 크지 않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 기회를 선점하는 한편, 이번 지사 설립을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 내 영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