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희망과 기대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래를 선거에 악용했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언급한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루 등락률을 2배 안팎으로 추종하는 고위험 상품이다. 최근 두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관련 상품의 투자 손실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해외 증시에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의 규제 차이를 해소한다는 취지로 상품 도입을 추진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은 4월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련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은 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5월27일 상장됐다.
이 의원은 “전문가들로부터 출시 전부터 ‘도박 상품’이라 불린 ETF 상품은 ‘6·3 지방선거용’이라는 위험까지 더하며 국민의 일상과 주식시장을 혼돈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가 상품 출시 필요성을 언급하자 금융위원회는 곧바로 출시 허용 계획을 발표하고 입법예고까지 속도전을 벌였다”며 “정부가 나서 위험한 도박 상품 출시를 서두른 이유는 선거용 외에는 설명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주가 상승을 ‘실력’으로 착각한 이 대통령의 자만도 원인이었을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하루짜리 도박 게임’으로 전락했고, 삼전닉스 ETF 상품에 쏠려 다른 종목의 매수는 실종되며 깡통 계좌가 속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는 물론 합당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