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0일 (1)
“빚 내서라도 살린다”…대구시, 민생회복·미래산업 ‘투트랙’ 추경 짠다

“빚 내서라도 살린다”…대구시, 민생회복·미래산업 ‘투트랙’ 추경 짠다

민생안정·미래산업·안전복지·도시공간 혁신 등 4대 분야 집중 투자
순세계잉여금·사업 구조조정 활용…부족 재원은 지방채 발행 검토

승인 2026-07-19 09: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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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동인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동인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착수했다. 세수 부족에 따른 재원 공백은 지방채 발행까지 검토해 마련하고, 확보한 재원은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과 인공지능(AI)·로봇·미래모빌리티 등 신성장 산업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부서별 예산 요구안을 심사·조정한 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과 함께 AI, 로봇,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등 신산업 경쟁력 강화에 재정을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기 경기 대응을 넘어 산업구조를 첨단기술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도 초점을 맞췄다.

민선 9기 공약사업은 시민 체감 효과가 높은 사업부터 우선 반영한다. 재정 여건과 투자 우선순위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미래산업 육성과 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추경에 선제적으로 담아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시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민생안정 ▲미래 성장동력 확보 ▲안전·복지 ▲도시공간 혁신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예산을 배분한다.

민생 분야에서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영 안정, 청년 일자리 및 정착 지원, 중소기업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한다. 미래 성장 분야는 AI 혁신생태계 구축과 로봇·미래모빌리티·바이오 산업 육성, 기존 주력산업의 AI 전환, 투자유치와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둔다.

안전과 복지 분야에는 재난 대응 체계 강화와 공공의료 기반 확충, 노후 기반시설 개선, 저출생·고령화 대응 돌봄서비스 확대, 취약계층 지원 사업이 포함된다. 도시공간 분야에서는 도시철도와 광역교통망 확충, 하천 개발, 공원 조성, 생활SOC와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추경 재원은 순세계잉여금과 보조금 반환금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부족한 재원은 지방채 발행으로 보완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지금은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 회복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동시에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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