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3일 (4)
쿠팡 인천물류센터 화재 이틀째…국가소방동원령 속 진화 계속

쿠팡 인천물류센터 화재 이틀째…국가소방동원령 속 진화 계속

6층 생활용품 적재구역 발화…7층까지 확산
내부 고열·짙은 연기로 진입 난항…인명피해는 없어

승인 2026-07-19 08:03:54 수정 2026-07-19 15: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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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소방당국이 전날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19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소방당국이 전날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만 하루 넘게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건물 내부에 적재된 가연성 물질과 높은 열기로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하고 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54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불은 지상 8층, 연면적 29만9000㎡ 규모의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돼 외벽을 타고 7층까지 번졌다. 현재까지 화재는 6층과 7층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다른 층으로의 확산은 막고 있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3시15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한 뒤 밤샘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고가사다리차와 대용량포방사시스템, 고성능 화학차 등 장비 198대와 소방관·경찰관 등 549명을 투입했지만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6층 물류 공간에 생활용품 등 가연성 물품이 대량 적재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건물 내부 공간이 넓고 짙은 연기와 고열로 내부 진입이 쉽지 않아 소방당국은 건물 측면 램프 구역을 활용한 외부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물류센터 관계자 121명은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다만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인근 석유화학 공장과 LPG 충전소 등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화재를 완전히 진압한 뒤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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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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