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률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로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70.2%로 0.1%포인트 하락했다. 4월과 5월에도 각각 0.5%포인트와 0.2%포인트 떨어진 데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부진이 계속됐다. 제조업 취업자는 9만7000명 감소하며 24개월 연속 줄었고, 건설업도 6만7000명 감소해 2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농림어업 역시 9만5000명 줄며 17개월 연속 감소했다. 도소매업도 4만4000명 감소하는 등 내수 관련 업종의 부진이다.
반면 운수·창고업은 4만8000명, 숙박·음식점업은 1만명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도 21만4000명 늘며 전체 취업자 증가를 견인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중동 전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고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운수·창고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내수 서비스업의 고용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중동 전쟁 영향이 점차 완화되고 소비심리도 살아나면서 숙박·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면서도 “여전히 대외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고용 흐름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년층 고용 상황은 여전히 악화됐다. 15~29세 청년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19만7000명 감소했고, 청년 고용률은 43.9%로 1.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4년 5월 이후 26개월 연속 감소세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5년 9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이어진 51개월 연속 감소 이후 가장 긴 하락 흐름이다. 청년 실업률도 7.0%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21만1000명, 30대가 6만5000명 증가한 반면 20대는 19만9000명, 40대는 1만9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83만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명 증가했으며 전체 실업률은 2.8%로 전년과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0만9000명으로 18만1000명 늘었다. 재학·수강(11만7000명), 가사(8만9000명)는 증가한 반면 육아는 감소했다. ‘쉬었음’ 인구는 243만9000명으로 5000명 증가했고, 최근 1년 안에 구직을 시도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구직단념자는 35만6000명으로 1만6000명 늘었다.
전문가들은 취업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장기 부진, 청년 고용 악화 등이 이어지고 있어 고용시장 전반의 회복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