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준공식을 가진 인제복지문화센터는 국비 18억원과 도비 6억원을 포함해 총 99억8000만원이 투입됐다.
지상 4층, 연면적 1963㎡ 규모로 조성된 센터는 복지와 문화, 교육 기능을 한 공간에 담아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설계됐다.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세대별 맞춤형 공간 구성이다.
1~2층에는 가족센터가 들어섰다. 공동육아나눔터와 다문화가족 언어교실, 가족 상담실, 공유주방, 커뮤니티실 등을 갖춰 육아와 가족 지원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한다.
특히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복지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3~4층은 노인복합문화센터로 운영된다. 탁구장과 동아리실, 방음시설을 갖춘 활동공간, 다목적홀 등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문화·여가 활동, 평생교육을 지원한다.
단순한 경로당 기능을 넘어 은퇴 이후 활발한 사회참여를 원하는 ‘신노년층‘의 수요까지 반영했다.
인제군은 이번 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면 단위 노인복합문화센터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남면 노인복합문화센터에 이어 서화면에도 신규 건립을 추진하는 등 지역별 복지 격차를 줄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복합시설은 건립보다 운영이 성패를 좌우한다는 지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다양성과 전문 인력 확보, 주민 참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시설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도 영유아와 가족, 노년층이 함께 이용하는 만큼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면 공동체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제군은 수탁기관과 협력해 영유아 돌봄, 다문화 지원, 가족 프로그램은 물론 노년층 사회참여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운영해 지역 대표 복지문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제복지문화센터는 단순한 복지시설이 아니라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 SOC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유아 돌봄, 가족 지원, 다문화 서비스, 노인복지까지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복지 플랫폼‘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인제군의 복지 모델은 다른 농산어촌 지역에도 새로운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앞으로는 시설 건립 성과를 넘어 얼마나 많은 주민이 이용하고, 얼마나 만족하는지가 진정한 성공 여부를 가를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손경희 주민복지과장은 “앞으로도 군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복지·문화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사랑중심, 행복중심, 미래중심의 인제’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