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7일 (5)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세계 바이오 석학 3인, UST 글로벌 알파 클래스 강의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세계 바이오 석학 3인, UST 글로벌 알파 클래스 강의

하버드 석좌교수·인간게놈 핵심 연구자 심화 강의
연구 산업 잇는 글로벌 연구역량 강화
산학연 협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기대

승인 2026-07-06 12: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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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성료한 ‘UST 글로벌 알파 클래스’. UST
지난 3일 성료한 ‘UST 글로벌 알파 클래스’. UST

하버드 석좌교수와 인간 게놈 프로젝트(HGP) 핵심 연구자 등 세계적 바이오 석학이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학생들에게 신약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 전략, 창업 경험을 전수했다.

UST는 최근 ‘UST 글로벌 알파 클래스’ 첨단 바이오 분야 강의를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강의에는 하버드 의대 라주 쿠첼라파티 석좌교수와 인간 게놈 프로젝트 핵심 연구자이자 바이오 스타트업 아리디카 창업자 팔라니 팔라니아판 CEO, 바이오 혁신기업 인비보 바이오시스템즈 이사회 의장 브라이언 폴록 교수가 참여했다.

세 석학은 기초과학 연구가 신약 개발과 기술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실제 연구와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했다.

또 연구 과정에서 겪은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하며 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주 쿠첼라파티 교수는 암 정밀의료와 유전체 기반 신약 개발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세포·유전자 치료와 암 유전학, 유전체학,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암 치료,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 전략 등을 소개하며 미래 바이오 연구 방향을 설명했다.

팔라니 팔라니아판 CEO는 체외진단 기술의 발전 과정과 바이오 기술 상용화 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우수한 연구성과가 시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연구 성과를 실제 제품과 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화 전략과 제조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브라이언 폴록 의장은 원천기술을 상용 제품으로 전환하는 과정과 신약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바이오 기업과 비영리기관의 협력을 통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 벤처 창업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요소 등 산업 현장의 경험도 함께 전달했다.

학생들은 연구뿐 아니라 창업과 기술사업화, 글로벌 연구협력까지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는 바이오니아를 비롯한 바이오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으며, 강연 이후 석학들은 기업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학생들은 기초 연구에서 접하기 어려운 신약 개발과 상용화 과정을 세계적 연구자들의 경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스쿨 고은솔 박사과정은 “기초연구 단계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신약 개발의 최종 완성 단계와 실제 적용 사례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교육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출연연에서 연구 역량을 더욱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라주 쿠첼라파티 특임교원은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여러 국가연구소에서 모인 학생들의 다양성이었다"며 ”과학기술 혁신은 서로 다른 배경의 인재들이 협력할 때 시작되는 만큼 이번 교육이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대임 UST 총장은 “글로벌 알파 클래스가 학생들이 미래 혁신가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시야와 통찰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석학을 초청해 학생들이 최고 수준의 연구 경험과 지식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UST는 이번 강의를 계기로 라주 쿠첼라파티 교수와 팔라니 팔라니아판 CEO를 7월 1일 특임교원으로 임용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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