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한 해군 잠수함 화재로 실종됐던 60대 근로자 1명이 발견됐지만, 진입 공간이 좁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58분쯤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에서 정비 중이던 해군 214급 잠수함 ‘홍범도함’에서 화재가 발생, 다량의 연기가 퍼지면서 근로자 46명이 긴급 대피했다.
그러나 내부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60대 근로자 이모씨는 대피하지 못한 채 연락이 두절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56분쯤 진화에 성공했으며, 실종자 수색 작업을 통해 오후 4시37분쯤 잠수함 내부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에서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에게선 생존 신호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구조 대상자가 있는 위치가 사람 1명이 겨우 진입할 수 있을 정도로 협소해 구조 완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이씨가 쓰러져 있는 위치가 화재 발생 지점으로 추정되는 ‘배터리룸’과 인접하고, 잠수함 내 전류가 흐르는 상황이어서 열 건조 후 수색 작업을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해당 사업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 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정비 중이던 잠수함 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됐고, 실종됐던 작업자 1명의 소재가 확인됐다”며 “현재 소방당국과 합동으로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