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1일 (0)
에너지 주요 공공기관 경영평가 성적표는…한전·한수원 A, 석유公 D, 가스公 C

에너지 주요 공공기관 경영평가 성적표는…한전·한수원 A, 석유公 D, 가스公 C

‘근로자 사망사고’ 동서·서부발전, 보통 등급으로 하락
대왕고래 실패 등 석유공사 ‘보통→미흡’…광해광업공단 미흡
기관 평가와 별개로 한전, 가스공사 등 중대재해 발생 기관장 경고

승인 2026-06-20 16:48:42 수정 2026-06-20 16:54:55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김재민 기자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김재민 기자
에너지 주요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의 2025년도분 경영평가 결과는 대체로 중대재해 발생 유무에 따라 희비가 크게 나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전날(19일) 제7회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88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2025년도 경영실적에 대해 이뤄졌다. 주요사업·국정과제 등 기관 본연의 업무 수행 노력 및 성과는 물론, 안전·친환경 등 사회적 책임 평가 강화, 재무건전성·생산성 등 기관 운영 효율성 제고 노력, AI 등을 활용한 경영혁신 노력 등도 반영됐다.

지난해(2024년도분)에 이어 올해 경영평가에서도 전체 중 탁월(S) 등급은 없었다. 에너지 주요 공공기관 중에선 남동발전, 남부발전,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A) 등급을 획득했으며, 한전KDN은 지난해 양호(B) 등급에서 올해 우수로 한 단계 상승했다.

중부발전, 지역난방공사, 한전KPS, 전기안전공사, 전력거래소 한국환경공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호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보통(C) 등급을 받았던 한국수자원공사, 에너지공단, 원자력환경공단이 올해 양호 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지난해 울산화력발전소 해체공사 붕괴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동서발전은 우수 등급에서 두 단계 하락한 보통 등급으로,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서부발전은 양호에서 보통으로 하락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평가에선 재무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양호 등급을 획득했지만, 중대재해 사고 발생 등으로 올해 보통 등급으로 하락했다. 한국전력기술도 양호에서 보통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보통 등급을 받았던 한국석유공사는 미흡 등급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의 경제성을 확인하지 못한 데 이어, 해당 사업 담당자들이 승진 및 성과급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가 진행되는 등 전반적인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공사는 에너지공단과 함께 기관장 평가에서 아주미흡(E) 등급을 받았지만, 재임 중인 기관장이 아닌 대상으로 분류돼 실제 기관장 해임 건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평가에서 공기업 중 유일하게 아주미흡 등급을 받았던 한국광해광업공단은 미흡 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다만 광해광업공단은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기관장 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아 기관장 경고조치를 받았다.

올해 평가에선 중대재해 사고 관련 엄중 조치가 내려졌다. 에너지 공공기관 중에선 2025년도 사망사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가스공사, 동서발전, 서부발전, 수자원공사, 전기안전공사, 한전, 한국환경공단, 한전KPS의 기관장들이 경고조치를 받았다. 이들 기관은 별도로 안전 관련 개선계획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김봉환 공기업 경영평가단장은 “안전 부문 평가는 안전관리 절차, 운영 방식, 협력사 안전까지 엄격히 이뤄졌다”면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관에는 해당 지표에 최저점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올해 평가 등급 미흡 이하(D·E) 기관에 대해 2027년도 경상경비를 0.5~1% 삭감하고, 경영개선계획을 제출받아 경영개선 컨설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 프로필 사진
김재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부 김재민 기자입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