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1일 (0)
전경원 수성구청장 예비후보, “생활이 달라지는 구정” 선언

전경원 수성구청장 예비후보, “생활이 달라지는 구정” 선언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황…지지자 1000명 운
“겉모습이 아니라 내 생활 달라지는 변화” 강조
주차·안전·어르신·청년 정착 ‘생활부터 손본다’
수성알파시티·교육 혁신으로 일자리·기회 확대

승인 2026-04-06 09: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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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원 수성구청장 예비후보가 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보여주기 아닌 생활이 달라지는 변화”를 약속하며 ‘새 인물’을 강조하고 있다. 전경원 예비후보 제공
전경원 국민의힘 대구시의회 원내대표가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로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생활부터 바꾸는 새로운 변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전경원 예비후보는 4일 수성구 동대구로 278 비엘타워 8층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수성구민의 요구에 응답하겠다고 선언했다. 

선거사무소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지지자 1000여명이 참석해 출정식을 방불케 했고, ‘수성! 새로운 변화! 확실하다, 전경원’ 슬로건 아래 ‘변화’와 ‘새 인물’에 대한 결집을 확인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전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겉모습을 더 화려하게 만드는 변화가 아니라 내 생활이 달라지는 변화”를 강조하며, 수성이 대구의 자부심이라는 평가와 달리 “왜 나는 여전히 불편한가”라는 주민들의 질문이 더 또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차난, 등굣길 안전, 어르신 이동 불편, 청년 정착 고민 등을 현실 과제로 꼽으며 “이제 ‘그래도 수성은 좋다’는 말로는 설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 예비후보는 “수성이 바라는 변화는 사람이 바뀌는 변화”라며 자신을 그 변화를 책임질 ‘새 인물’로 규정했다. 

다만 “새 인물은 처음 보는 얼굴이 아니라 새롭게 일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면서, 구호보다 현장을 우선하고 결정을 미루지 않으며 책임질 일을 끝까지 책임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수성에서 생활하며 문제를 ‘보고서’가 아닌 현장에서 듣고, 메모하고, 관계기관을 찾아다니며 해결해 온 경험을 강조했다. 

대구시의회에서 교육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거쳐 현재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것은 “말이 아니라 일의 흐름을 이해하고 예산과 절차를 끝까지 챙겨 결과를 내온 역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예비후보는 정치의 본질을 “횡단보도 하나, 가로등 하나, 버스정류장 위치 하나를 제대로 고치는 일”이라고 규정하며 작은 변화의 축적이 사람들의 표정을 바꾸고 도시를 움직인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런 방식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히며,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닌 생활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약속했다.

그가 제시한 핵심 운영 원칙은 세 가지다. 첫째, 주차·교통·골목 안전·침수·쓰레기·소음 등 생활 불편을 ‘큰 사업’이 아닌 ‘매일의 삶’으로 보고 기본부터 해결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보여주기보다 체감되는 변화를 먼저 만들고, 작게라도 바로 바꾸고 빠르게 확인받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수성의 강점을 ‘내 일자리’와 ‘내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수성알파시티를 ‘수성의 미래’로 규정하고,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정착·성장·채용이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청년이 수성에서 첫 일자리를 잡고, 결혼을 고민하며,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들고, 수성못과 상권을 ‘사람만 많은 곳’이 아닌 지역 매출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교육 분야에서는 수성의 교육을 ‘경쟁’이 아니라 ‘기회’와 ‘역량’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AI 시대 교육의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사고력”이라며 “아이들이 직접 해보고 만들고 발표하고 다시 고치는 경험이 공교육 안에서 반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학교와 지역이 함께 책임지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 도시 수성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 예비후보는 “구청장은 상징의 자리가 아니라 살림의 자리”라며, 지금 수성이 요구하는 것은 ‘연속’이 아니라 ‘전환’, ‘익숙한 얼굴’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약속을 말로만 남기지 않고 근거와 과정을 갖춘 일의 방식으로 보여주겠다”며 결론이 나면 끝까지 책임지는 구정을 약속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전 예비후보는 “보여주는 수성을 넘어, 함께 사는 수성으로. 말이 아니라 삶으로 확인되는 변화로”라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수성구민의 선택이 기대에 그치지 않도록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정치가 다시 신뢰를 얻는 길을 수성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경원 선거사무소 측은 “개소식에서 확인된 변화 열망을 바탕으로, 전 예비후보가 생활문제 해결과 일자리·교육 혁신을 결합한 ‘수성 전환’ 비전을 본격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대구 수성구청장 선거는 다자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3선을 노리는 김대권 현 구청장과 함께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 다수, 더불어민주당 박정권 전 수성구의원이 출마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경선이 곧 본선’으로 불릴 만큼 높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김대권 현 구청장, 이진훈 전 구청장, 김대현 중앙연수위원회 부위원장, 전경원 대구시의원과 더불어 황시혁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공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 돌풍이 기초단체장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되고 있다. 

정계에서는 지역 정치 1번가로 평가받는 수성구의 특성상 교육·주거 환경, 도시 경쟁력, 민생 중심의 발전 비전이 유권자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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