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7일 (5)
광주시·화순, 민원서비스 ‘전국 최상위’…완도·강진 ‘최하위’

광주시·화순, 민원서비스 ‘전국 최상위’…완도·강진 ‘최하위’

행안부·국민권익위 ‘2025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발표
광주시·광주시교육청·전남 화순 가등급…전국 상위 10% 진입
전남 완도·강진 마등급 추락, 광주 동구·전남교육청 라등급

승인 2026-02-20 11: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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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308개 행정기관 대상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실시한 ‘2025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표. /행정안전부·국민권익위원회
광주시와 전남 화순군이 민원행정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 성적을 거두며 혁신 동력을 입증했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표한 “2025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 광주시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대구시와 더불어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서울시와 세종시(나등급)를 상회하는 기록이며 다등급에 그친 전남도와 대조를 이뤘다.

정부업무평가의 일환으로 매년 시행되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행정기관의 대민 서비스 질을 진단하고 상향 평준화를 도모하는 제도적 장치다.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교육청 등 6개 유형으로 분류돼 민원행정 전략과 체계, 운영 실태, 주민 만족도 등 5개 핵심 지표를 기준으로 정밀하게 측정된다.

교육청 부문에서는 광주시교육청이 전국 17개 교육청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가등급에 올랐다. 교육청은 중대 범죄 피해 학생 통합 지원 체계 구축과 AI 챗봇 “광주 늘봄지니”를 통한 정보 제공 등 디지털 행정 혁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전남교육청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라등급에 머물러 광역권 내 행정 품질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으로 진단된다.

기초지자체 군단위 부문에서는 화순군이 전남 행정의 자존심을 지켰다. 화순군은 민원 행정 전략과 만족도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며 전국 상위 10%에 해당하는 가등급에 등극했다. 이는 전남 내 시·군 간 양극화 속에서 화순군이 행정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 내 동일 등급을 받은 진도군과 함께 군 단위 행정 혁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남 내 기초지자체의 성적은 양극화가 뚜렷하다. 전남 광양시(나등급)를 제외한 나주시와 여수시(다등급), 목포시와 순천시(라등급) 등 기초 시 부문은 전반적으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완도군과 강진군은 전국 최하위인 마등급으로 추락하며 사실상 ‘행정 부작위’의 임계점을 노출했다는 비판이다.

광주시 자치구 중에서는 남구와 북구가 가등급을 획득했지만, 동구는 유일하게 라등급을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황명석 참여혁신조직실장 직무대리는 “작년에는 안전한 민원문화 조성과 공공서비스 구비서류 지표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하여 각급 기관의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하였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원스톱 민원처리 확대, 반복민원 해결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그 기반이 되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를 지속 보완·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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