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9일 (4)
경상국립대 최명룡 교수팀, 폐수로 암모니아 만들고 수소까지 뽑아내는 촉매 개발

경상국립대 최명룡 교수팀, 폐수로 암모니아 만들고 수소까지 뽑아내는 촉매 개발

폐수 자원화부터 수소 생산까지…레이저 촉매로 환경·에너지 동시 해결

승인 2025-09-19 10:19:28 수정 2025-09-21 11: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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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최명룡 교수(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장) 연구팀이 폐수 속 오염물질을 유용한 자원으로 바꾸고 동시에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신개념 촉매를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 '스몰(Small)'(IF:)과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A(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IF:)에 각각 게재됐으며 두 편 모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스몰'에 게재된 첫 번째 논문은 수질 오염의 원인 중 하나인 아질산염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암모니아로 바꾸는 기술을 선보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반응과 동시에 전기를 생산하는 전지 시스템까지 개발해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핵심은 금속 입자를 정밀하게 배치한 촉매다. 레이저를 이용해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코발트(Co), 철(Fe), 루테늄(Ru) 원자가 함께 작동하는 구조를 만든 것으로 이 촉매는 전기 흐름만으로 아질산염을 효율적으로 분해하고 암모니아를 만들어낸다.

두 번째 논문은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A'에 게재된 연구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반응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를 만들었다. 크롬(Cr), 니켈(Ni), 철(Fe), 코발트(Co), 바나듐(V) 등 서로 다른 금속들을 하나로 섞어 만든 고엔트로피 산화물이 그 주인공이다. 

이 촉매는 물 속에서 산소를 뽑아내는 반응을 더 빠르게 도와주며 기존의 값비싼 촉매보다 저렴하면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촉매 역시 레이저를 이용해 몇 분 안에 손쉽게 합성할 수 있어 상용화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명룡 교수는 "복잡한 공정을 거치지 않고 간단한 방법으로도 환경을 살리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성과로해 수소 에너지와 폐수 자원화 같은 분야에서 더 많은 활용이 가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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