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3일 (4)
“골다공증 치료 이어가면 사회경제비용 7100억원 절감”

“골다공증 치료 이어가면 사회경제비용 7100억원 절감”

대한골대사학회, ‘지속 치료’ 경제적 효과 연구 결과 발표
“치료 중단 환자, 골절 발생 건수 2배 많아”

승인 2024-03-27 15: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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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골다공증 환자가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면 사회경제적 비용을 최대 7100억원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 환자들의 치료 지속 여부에 따른 생애 골절 발생률 및 의료 비용을 비교해 평가한 결과 이 같은 효과를 확인했다고 27일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골밀도를 나타내는 T-값(T-score)이 정상 기준 즉, -2.5에 도달한 이후에도 골다공증 환자가 치료를 지속할 경우 골절 발생 위험이 감소했다.

연구에서 골다공증 ‘치료 지속군’은 ‘치료 중단군’에 비해 환자 100명당 척추 골절이 34.21건, 비척추 골절은 12.43건 줄어 총 46.64건의 골절 예방 효과가 있었다. 또한 치료 지속군 환자 100명당 골절 예상 건수가 54.01건으로 치료 중단군(100.65건)보다 낮았다. 치료를 중단한 환자에서 골절이 두 배가량 많이 발생한 것이다.

비용 측면에서 보면 치료 지속군 환자의 치료비는 1명당 약 72만원에 그친 반면, 치료 중단군은 약제비 약 81만원과 골절 치료비 약 126만원이 더 들었다. 치료 지속군은 치료 중단군 대비 총 135만4655원의 직접 의료비 절감 효과를 보였다.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생산성 손실까지 고려하면 골다공증 지속 치료로 환자 1명당 사회경제적 비용을 총 2900만원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에 포함된 약 52만명의 골다공증 환자가 치료를 계속 받는다고 가정하면 총 7098억원의 직·간접적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백기현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과 하정훈 재무이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백 이사장은 “골다공증 골절은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고 긴 치료 기간을 필요로 한다”면서 “직접 치료비와 함께 간병비 등 간접 사회경제적 부담을 일으키는 질환인 만큼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골절 발생 위험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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