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7일 (1)
'전량 수입하는 비료용 암모니아 촉매 국산화' 친환경 생산 기술 개발

'전량 수입하는 비료용 암모니아 촉매 국산화' 친환경 생산 기술 개발

에너지연, 저압 암노니아 합성촉매 양산기술 개발

승인 2024-02-06 22:11:25 수정 2024-02-14 08: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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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비료 원료인 암모니아를 친환경 공법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청정연료연구실 윤형철 박사 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저압 암모니아 합성 촉매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양산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저압 암모니아 합성 팰릿 촉매. 한국에너지기술연구

현재 암모니아 생산방법은 1909년 개발된 ‘하버-보슈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하버-보슈 공정은 화석연료에서 생산한 수소와 공기 중 질소를 고온고압 반응시켜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공정으로, 에너지 소모가 크고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암모니아 생산기술은 해외 플랜트기업이 독점해 우리나라는 암모니아를 100% 수입하고 있다.

청정 암모니아 가치 사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연 연구팀은 하버-보슈 공정의 한계를 극복, 암모니아 합성 촉매를 양산하기 위한 제법과 촉매 성형법을 개발했다.

또 암모니아를 하루 1㎏ 생산할 수 있는 실험실 규모 공정을 구축, 50㍴의 저압에서도 99.9%의 고순도 암모니아 생산에 성공했다.

특히 연구팀은 KAIST 최민기 교수팀과 공동 개발한 분말 형태 루테늄/산화바륨 촉매를 원주형 펠릿 형태로 만들어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하고, 이를 상온에서 제조할 수 있도록 개발함으로써 기존 160℃ 고온에서 제조되는 것에 비해 에너지 소모를 대폭 감소시키고 합성시간도 1/3로 줄여 생산효율을 높였다.

이 촉매를 연구팀이 만든 암모니아 생산공정에 투입한 결과 기존 생산법보다 비용을 15%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존 공정보다 낮아진 압력으로 공정 구성품인 압축기, 반응기 제작비용도 낮아져 전체 생산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연구팀은 올해 암모니아 생산공정을 하루 5㎏까지 확대하고, 추후 파일럿 규모인 하루 50㎏까지 늘릴 예정이다.
 윤 박사는 “저압, 저온, 저비용 암모니아 생산기술로 탄소중립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향후 청정수소와 무탄소연료 도입을 위한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압 암모니아 합성 촉매를 개발한 청정연료연구실 연구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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