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1일 (2)
인천서 시작된 ‘닥터헬기’ 운항 10년...1500여회 출동

인천서 시작된 ‘닥터헬기’ 운항 10년...1500여회 출동

2011년 9월 23일 이래 취약지역 응급환자 살리는 역할 수행
박남춘 인천시장, 30일 가천길병원 운항통제실 찾아 관계자들 격려

승인 2021-09-30 11: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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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국내 최초로 인천 하늘을 날기 시작한 ‘닥터헬기’가 운항 10년 동안 1500명의 응급환자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1년 9월 23일 운항을 개시한 닥터헬기는 올 9월 현재까지 1485회 출동해 긴급 병원이송 1394명, 현장 응급처치 106명 등 1500명에게 처치를 시행했다.

환자별로는 중증외상 378명(25.2%), 급성뇌졸중 263명(17.6%), 급성관상동맥증후군 107명(7.1%). 기타 중증응급환자 752명(50.1%) 등이다.

출동지역별로는 긴급의료 사각지역인 섬지역이 단연 많았다. 옹진군이 626회(42.2%)로 압도적이고 강화군과 영종도가 366회(24.6%)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인천과 가까운 충남권 등 타 지역에도 493회(33.2%)나 출동했다.

이런 닥터헬기의 10년 활약상을 기념하기 위해 인천시는 30일 조촐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닥터헬기 운항 10주년을 맞아 가천대길병원 내에 있는 닥터헬기 운항통제실을 찾아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박 시장은 가천대 길병원뿐만 아니라 헬기 운영사인 ㈜헬리코리아 관계자들과 함께 닥터헬기 운항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다.

박 시장은 “닥터헬기는 그동안 도서 및 산간의 긴급의료 취약지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인천시민의 응급상황에 신속 대응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날아다니는 응급실’ ‘에어 앰뷸런스(Air ambulance)’ 등으로 불리는 닥터헬기는 특정 의료기관에 배치돼 취약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전담 헬기다.

소방, 의료인, 마을이장 등 지정자가 출동을 요청할 수 있으며, 출동요청이 접수되면 기상 및 환자 상태를 확인해 출동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의료진을 태우고 5분 내로 출동한다. 헬기에는 심장충격기 등 전문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탑재하고 응급의학과 전문의, 응급구조사나 간호사가 탑승한다.

도입 초기에는 소형으로 반경 50㎞ 내외로 운항했으나, 2018년 중형헬기를 도입하고 운항범위를 240㎞까지 확대해 백령·대청·소청도까지 운항하고 있다.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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