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 공영라디오와 폭스뉴스에 따르면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역전 발판을 마련한 바이든 후보는 264명의 선거인단을 얻어 소위 '매직넘버'인 270명까지 불과 6명을 남겨 두게 됐다.
또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CNN 집계에 따르면 대선 사흘째인 이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매직넘버까지 17명을 남겨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을 확보, 56명을 더 가져와야 한다. CNN과 NYT 등은 바이든 후보가 3%포인트 정도 이기는 애리조나(11명)를 경합주로 본다.
미 대선에선 전국 득표율과 상관없이 전체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어떤 집계로 보더라도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우위에 선 상황이다.
현재 애리조나를 제외하고 승부가 미정인 곳은 조지아(16명), 네바다(6명), 펜실베이니아(20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등 4개주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우위를 자치하고 있는 네바다를 지키거나 초접전 중인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중 한 곳에서 승리하면 당선이 확정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접전 중인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네바다에서 모두 승리해야 역전이 가능하다.
98% 개표가 진행된 조지아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0.3%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고, 펜실베이니아에서도 격차를 1.7%까지 좁혔다.
초조한 트럼프 캠프는 개표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미시간과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주요 경합주들을 상대로 개표 중단과 재검표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과 조지아에 제기한 개표 중단 소송은 1심에서 모두 기각됐다. 다만 펜실베이니아 법원은 개표 과정을 참관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이며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다만 개표 중단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매직넘버 270석을 눈앞에 둔 바이든 후보에 당선 무게추가 기울어져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이 제기한 소송으로 주별 개표 결과가 뒤집히거나 소송 장기화로 선거인단 투표일인 12월 14일까지 개표 결과가 확정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당선자 공백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은 난무하는 소송이 대선 개표 과정에 의구심을 던지고 승자 확정을 지연시킬 수는 있겠지만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관측한다는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다만 대선 과정에서 소송전이 발생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미국이 분열된 국가로 남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트럼프 지지자 측과 바이든 지지차 측은 길어지는 개표 과정과 결과에 불만을 제기하며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jihy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