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미국 대선 결과가 정해진 이후 뉴욕 증시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중 당선자에 따라서 달라질 4가지 시나리오를 내놨다.
대선 결과에 따른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법안 전망이 월가의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시나리오에 대해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다.
첫번째 시나리오는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Blue Wave)’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소속 정당인 민주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 다수당 지위까지 얻으면 경기부양을 위한 지출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 시나리오로 흘러갈 경우 뉴욕증시는 경제성장 기대감 등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장기금리는 올라가고, 연방정부 재정적자 우려에 따라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약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블루웨이브 시나리오가 실현되면 세금과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상원에서 박빙의 차로 다수당이 되는 ‘라이트 블루웨이브’가 투자자들에게는 좀 더 좋은 결과일 수 있다고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정책 어젠다를 밀어붙이기 쉽지 않을수 있어서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과 공화당의 상원 수성이 꼽혔다. 월가의 통념으로는 워싱턴 정가의 교착 상태가 주식시장에 최선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침체로 상황이 달라졌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백악관'과 '공화당 상원'은 추가 경기부양에 희망을 걸고 있는 금융시장에 최악의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은 현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는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공화당이 상원 다수석을 지키고, 민주당은 하원 우위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추가 부양을 둘러싼 현 대치 국면이 그대로 유지돼 근시일 내 대규모 경기부양 패키지가 집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빠르게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트럼프 재선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도 줄 수도 있다. 바이든과 달리 법인세와 재산세를 올리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영구 저금리 정책에 발맞출 새로운 인물로 교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선거 결과가 바로 확정되지 않는 시나리오도 고려해야 한다. 만약 바이든 후보가 이기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의 적법성 등을 문제 삼아 소송전에 나서 대법원 판결 전까지 혼돈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뉴욕타임스는 이렇게 될 경우 추가 경기부양이 지연되고 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차기 대통령이 정해지기 전까지 주식시장이 힘든 시기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ysyu101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