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지원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예비창업팀들이 올 상반기 정부 창업지원 사업에서 33억 원 이상의 사업화 자금을 확보했다.
NST는 출연연 사업화공동추진 TF가 운영하는 기획창업 플랫폼을 가동 중이다.
기획창업은 연구기술의 완성도와 시장 수요를 먼저 분석해 이를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로 구체화한 후 창업을 추진한다.
출연연 사업화공동추진 TF는 연구자 발굴부터 사업 아이템 구체화, 사업화 전략 수립, 경영·기술 인력 구성, 창업보육, 정부 창업지원 사업 연계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연구기술이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검토하고, 부족한 인력과 사업 역량도 보완한다.
단순히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성과가 기업과 산업으로 이어지도록 창업 기반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올 상반기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식재산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우주항공청, 지방자치단체 테크노파크 등이 추진한 창업지원 사업에서 선정 성과가 이어졌다.
예비창업패키지 사내벤처 분야에서는 16개 팀이 선정돼 13억 원 이상의 사업화 자금을 확보했다.
공공기술 기반 딥테크 창업탐색 프로그램인 텍스코어(TeX-Corps)에는 18개 팀이 선정돼 총 9억 원을 지원받았다.
텍스코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을 시장으로 확산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참여팀은 시장탐색 교육과 창업보육을 받으며 연구성과를 실제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킨다.
딥사이언스 창업활성화 지원사업에서는 4개 팀이 11억 원 규모 사업화 자금을 확보했다.
아울러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과 5극3특 연구개발특구 딥테크 지원사업에도 각각 2개 팀이 선정됐다.
창업경진대회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달 열린 ‘2026 대덕특구 딥테크 예비창업자 경진대회’에서는 한국기계연구원 소속 박철훈 연구원이 대상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철호 연구원은 최우수상을, 한국원자력연구원 유승남·채길병 연구원은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과학기술 창업경진대회 예비창업 분야에서는 3개 팀이 발표심사를 통과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도 3개 팀이 1차 심사를 통과해 현재 2차 진출 평가를 받고 있다.
NST는 기획창업 플랫폼을 중심으로 출연연 간 공동 창업도 확대해 각 출연연 연구자들이 팀을 구성하거나, 한 창업팀이 여러 정부 지원사업에 연속으로 선정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NST는 기관별로 보유한 창업지원 역량과 기술사업화 자원을 연계해 연구성과가 기술이전뿐 아니라 창업으로도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홍성관 NST 기술사업화부장은 “기획창업 플랫폼을 통해 출연연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시장에서 새로운 기업과 산업으로 이어지도록 기관 간 협력과 창업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연구성과가 기술이전뿐 아니라 창업을 통해서도 산업과 시장으로 확산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