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과 로봇, 바이오헬스, 기후테크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혁신제품 80개가 공공조달 시장에 새로 진입한다.
조달청은 24일 대전정부청사에서 ‘2026년 제3차 혁신제품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지정한 혁신제품은 의료·돌봄, 국민 안전, 재난 대응, 환경·탄소중립 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AI 분야는 알츠하이머병 치료 반응과 부작용을 분석하는 뇌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수질에 맞춰 약품 투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정수처리 시스템, AI 기반 도로 융설 시스템, 산불 감지 솔루션, 수영장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등이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2시간 내 최대 96개 검체를 검사하는 전자동 분자진단 시스템, 환자를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돌봄 로봇, 고해상도 심혈관 영상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국민 안전 분야에서는 드론 대응 체계와 지진방재 빌딩 자동제어 시스템, 노면 결빙 안내 시스템, 낙상 감지 시스템, 과속 단속 시스템 등 재난 예방과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이 선정됐다.
환경·탄소중립 분야는 AI 기반 전기차 충전 시스템, 에너지 절감형 대형 냉장고, 친환경 활성탄, 스마트 공공조명,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공기 관리 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과 탄소 저감을 지원하는 기술이 이름을 올렸다.
혁신조달 성과도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혁신제품 지정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8개에서 297개로 약 30% 늘었고, 공공구매 규모도 4319억 원에서 4769억 원으로 10% 증가했다.
조달청은 올해 공공성과 혁신성 심사를 통합해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혁신제품 지정 기회를 연간 3회에서 4회로 확대하는 등 혁신기업의 공공시장 진입 절차도 개선했다.
하반기에는 피지컬 AI 제품 평가체계를 마련하고 AI 소프트웨어 특허 요건을 완화하는 등 AI와 로봇, 기후테크 분야 혁신제품 발굴과 공공조달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혁신조달 확대 정책이 혁신제품 지정과 공공구매 증가로 이어지며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와 로봇, 기후테크 등 미래 전략산업의 혁신기술이 공공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