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이같이 말했다. 무대의 커튼이 걷히며 폴더블의 새로운 혁신이 소개됐다.
노 대표는 “어떤 사용자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완벽한 크기의 스마트폰을 원한다. 또 다른 사용자는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더 크고 몰입감 높은 화면을 원한다”라며 “모바일의 미래는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기기에서 사용자의 일상을 따라가는 경험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폴드8이 공개되자 관람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한 순간에 터져 나왔다. 폴드8은 여권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쥐었을 때 한 손에 들어오는 그립감을 줬으며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201g으로 구현됐다.
삼성전자는 폴드8을 포함한 전 라인업의 AI 최적화를 진행했다. 구글과의 협업한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는 모바일폰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배달, 예약, 쇼핑 등 40여 개의 앱을 자동으로 실행해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노 대표는 “연결된 갤럭시 생태계를 통해 AI 경험은 스마트폰에서 손목 위의 기기, 거실의 TV로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머지않아 화면을 넘어선 영역까지 넓어질 것”이라며 “새로운 AI 글래스가 더해지면 갤럭시의 에이전틱 AI는 여러 기기를 넘나들며 사용자와 함께 움직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조력자이자 친구인 네드 역으로 출연한 배우 제이콥 배덜런이 직접 등장해 이번 폴더블 라인업을 소개했다. 제이콥은 폴드8의 멀티 태스킹 기능 등을 활용해 스파이더맨을 찾는 장면을 연출했다. 마지막에는 스파이더맨이 깜짝 등장해 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구독자 581만명을 보유한 미국 IT 유튜버 오스틴 에반스는 이번 제품에 대해 “오래전부터 갤럭시 Z 플립과 폴드의 팬이었다. 특히 작은 폼펙터류 휴대성을 지닌 플립을 좋아했는데 이번 폴드8이 정말 흥미롭다”라며 “직접 손에 들어보니 그립감이 좋았고 앞으로 더 오래 사용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무대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토니상을 수상한 박천휴 극작가 겸 작사가가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 참여해 이벤트 전반의 내러티브 설계와 스토리텔링 방향 수립을 함께 진행했다. 박 작가는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극본과 가사를 써 지난 6월 토니상 시상식의 최고상인 작품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
영국 런던=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