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6일 (0)
악천후 속에도 바다 빠진 중학생 구조한 22사단 고영우 하사 ‘튜브 의인’ 찬사

악천후 속에도 바다 빠진 중학생 구조한 22사단 고영우 하사 ‘튜브 의인’ 찬사

동해안 호우특보 발효, 튜브타고 거센 파도 뚫고 군인 사명 실천
휴일 강원 고성 일대 해변 산책 중 발견, 지체없이 구조 나서

승인 2026-07-22 17: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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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호우특보가 발효된 악천후 속에서도 강원 고성군 앞 바다에 빠진 중학생을 구조한 육군 제22보병사단 고영우 하사.
지난 19일 호우특보가 발효된 악천후 속에서도 강원 고성군 앞 바다에 빠진 중학생을 구조한 육군 제22보병사단 고영우 하사.
호우특보가 발효된 악천후에도 굴하지않고 바다에 빠진 중학생을 구조한 부사관의 살신성인 정신이 빛났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언론 보도를 통해 화제가 된 이른바 ‘튜브 의인’이 육군 제22보병사단 전방 감시초소(GP)에서 임무수행 중인 고영우 하사로 밝혀졌다.

22일 22보병사단에 따르면 고영우 하사는 지난 19일 휴일을 맞아 동료들과 함께 강원 고성군 일대 해변을 산책 중 물에 빠진 청소년인 A군을 발견, 주변에 있던 튜브를 들고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했다.

한편 이날 바다에 빠진 A군의 가족들은 높고 거센 파도와 물살로 인해 발만 동동 구르며 구조를 애타게 요청할 뿐 선뜻 바다에 뛰어들지 못했다.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한 고영우 하사는 주변에 있던 튜브를 들고 즉시 바다로 뛰어들었으며 A군을 잡고 안전한 해안가로 이끌어냈다.

구조를 마친 고영우 하사는 가족들의 거듭된 감사 인사를 뒤로한 채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고영우 하사는 “군인이라면 누구나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선의 최북단을 수호한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언제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망설임 없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평소 성실한 자세로 신망이 두터운 고 하사는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주·야간 경계작전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김윤동 금강산여단장(대령)은 “고영우 하사의 남다른 책임감과 군인정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침착한 구조활동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평소 임무수행 과정에서 체득한 군인정신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부대원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솔선수범한 고 하사의 용기와 책임감을 높이 평가해 사단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속초해양경찰서도 24일 고영우 하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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