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서범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24분쯤 검은색 상의에 안경을 착용하고 법원에 출석했다. 가슴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그려진 브로치를 달았다. A씨는 ‘영장심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할 예정인지’,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성조기를 몸에 두른 채 핸드볼경기장 출입문 손잡이를 붙잡고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약 2시간 동안 막아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시위 참가자들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체육단체의 경기장 출입에 합의한 이후에도 A씨는 홀로 문을 붙잡고 버텼고 끝내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은 무산됐다.
A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특정 정당의 이익이나 특정 인물의 뜻을 따르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의 한 표가 온전히 지켜지길 바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씨가 법원에 출석한 뒤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도 법원 앞을 찾았다. 황 대표는 앞서 A씨의 변호인단에 합류해 경찰 조사에도 참석한 바 있다.
법원은 이날 특수강요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씨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함께 진행했다.
B씨는 지난달 8일 핸드볼경기장을 출입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을 불법으로 수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수색 장면을 생중계하고 청소년 선수들에게 양말을 벗어보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남성 3명은 지난달 6일 개표소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중국 경찰’이라고 욕하고 길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