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7일 (1)
김중남 시정 첫 추경안 시의회에 제안설명…민생안정·미래투자 동시 추진

김중남 시정 첫 추경안 시의회에 제안설명…민생안정·미래투자 동시 추진

당초예산보다 1973억원 늘어난 1조7097억원 규모 추경안 편성
도시기반·경제활성화 994억원 등 민생 체감 사업 중심 재원 배분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근거 조례안 함께 제출…지역 소비 촉진 추진
시민 소통·AI 산업·복지·환경 등 민선 9기 시정 방향 제시
"형식보다 사람"…시민 중심 행정과 균형발전 의지 강조

승인 2026-07-20 15: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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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제331회 강릉시의회(의장 허병관)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중남 강릉시장이 민선 9기 첫 추경안(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함께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20일 열린 제331회 강릉시의회(의장 허병관)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중남 강릉시장이 민선 9기 첫 추경안(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함께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강릉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조7097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당초예산보다 1973억원(13.0%) 증가한 규모로,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 불편 해소,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예산을 집중 배분했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20일 열린 제331회 강릉시의회(의장 허병관) 임시회에서 제안설명을 통해 "이번 추경은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민생을 지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중점을 뒀다"며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우선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2025회계연도 결산자료를 토대로 순세계잉여금과 지방교부세, 국·도비 보조금, 조정교부금 등을 반영해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기존 1조3078억원에서 1872억원 늘어난 1조4950억원, 특별회계는 101억원 증가한 2147억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 예산을 보면 가장 많은 예산은 도시기반 확충 및 경제 활성화 분야에 배정됐다. 모두 994억원이 증액돼 전체 증액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환경·농림·해양 분야 459억원, 문화·관광·교육 분야 165억원, 보건·복지 분야 135억원, 행정·안전 분야 117억원 순으로 예산이 편성됐다. 예비비는 7억원 감액했다.


20일 열린 제331회 강릉시의회(의장 허병관)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중남 강릉시장이 민선 9기 첫 추경안(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함께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20일 열린 제331회 강릉시의회(의장 허병관)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중남 강릉시장이 민선 9기 첫 추경안(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함께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김 시장은 이날 추경안 설명과 함께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강릉시는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며 "시민의 목소리에서 정책을 시작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하는 행정을 실천하겠다"며 "행정의 문턱은 낮추고 시정 과정은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며 결과에는 분명하게 책임지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5대 시정 방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도시, 건강하고 따뜻한 안심도시, 자연을 품는 치유도시, 세계를 잇는 창의도시, 기회가 넘치는 젊은도시를 제시했다. 시민 소통공간 ‘들음터‘ 운영과 시정회의 실시간 공개, 계약·예산 정보 공개 등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민생 분야에서는 전 시민 대상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 어르신 생활불편 해소 서비스와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소아·청소년 필수의료와 응급의료 체계 구축, 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도 추진 과제로 제시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옥계~강릉 국도 7호선 확장을 통해 이동 편의와 교통안전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0일 열린 제331회 강릉시의회(의장 허병관)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중남 강릉시장이 민선 9기 첫 추경안(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함께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20일 열린 제331회 강릉시의회(의장 허병관)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중남 강릉시장이 민선 9기 첫 추경안(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함께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환경과 미래산업 분야에 대한 청사진도 함께 제시됐다. 시는 경포 람사르습지 등록과 영진~주문진 명품해변 조성, 재생에너지 확대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을 추진한다. 동시에 AI 데이터센터와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 정착 기반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번 회기에는 추경안과 함께 ‘강릉시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조례안‘도 제출됐다. 시는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 시장은 "이번 추경은 민선 9기에서 처음 편성한 예산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주문진에서 옥계까지, 도심과 농촌, 산간과 해안을 가리지 않고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민생은 신속하게 챙기고 시민의 삶은 더욱 든든하게 지키며 강릉의 미래는 책임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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