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는 13일 인천~하노이 노선 신규 취항식 행사 종료 후 쿠키뉴스와 만나 “미주 취항을 계획하고 있기에 하노이처럼 미국행 환승 수요가 있는 도시에 먼저 취항하는 것”이라며 “하노이에서 인천을 거쳐 미국으로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타항공은 이날 인천~하노이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하노이를 단순 관광 노선이 아닌 향후 미주 장거리 노선과 연결하기 위한 출발지 중 하나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확보한 중국 청두·선전·충칭 노선 운수권도 같은 전략의 연장선이다. 윤 대표는 “새로 배정받은 청두와 선전, 충칭도 모두 미국으로 가는 환승 수요가 많은 도시”라며 “상용 수요도 많기 때문에 향후 노선이 연결되면 승객 입장에서는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에어프레미아에 이어 LA 취항
파라타항공은 이르면 내년 4월 인천~LA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 항공권 판매를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LA 취항 이후에는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 지역으로 노선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미주 취항을 위한 장거리 운항 준비 절차도 진행 중이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미주 취항 준비와 관련한 EDTO는 절차에 따라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EDTO(Extended Diversion Time Operations)는 쌍발 항공기가 비상 상황 발생 시 적절한 대체공항까지 일정 시간을 초과해 운항할 수 있도록 항공당국의 승인을 받는 제도다. 대양 횡단 등 장거리 노선 운항을 위해서는 항공기 신뢰성과 정비 체계 등 관련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윤 대표는 미주 노선 안정화 이후 유럽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장기적으로 유럽 진출 가능성은 있겠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일단 미국부터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항공기는 유럽까지 갈 수 있는 항공기이기 때문에 미국 노선을 안정화하고 나면 유럽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라타항공은 지난해 9월 운항 재개 이후 일본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국제선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해왔다. 도쿄 나리타와 오사카, 다낭·냐짱·푸꾸옥 등에 취항했으며 최근에는 하노이와 삿포로를 새로운 취항지로 추가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