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수칙’에 따르면 2023~2025년 여름철 건설현장 사망자는 총 269명으로, 계절 가운데 가장 많았다. 철골공사 도중 빗물에 미끄러져 추락하거나 집중호우로 흙막이 지보공이 무너지는 등 기상 악화에 따른 사고가 잇따랐다.
건설현장은 옥외작업 비중이 높아 장마·태풍·폭염 등 기상 변화에 취약하다. 사업장은 기상특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호우와 강풍 등 위험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에 주요 건설사들은 침수·붕괴·추락·감전 사고를 막기 위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장마철 주요 위험요인을 △호우·침수 △붕괴·매몰 △태풍·강풍 △추락 △감전 △중독·질식 등 6개 분야로 나눠 유형별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지역 안전팀과 연계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긴급 지원에 나선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방계획을 수립하고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식 양수기와 수중펌프 전원 연결부의 절연 상태와 전선 피복, 누전차단기와 접지 상태를 점검한다. 전선과 전기설비에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작업자에게 절연장갑과 장화 등 보호구 착용 교육도 실시한다.
DL이앤씨는 우기와 강풍에 대비해 전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타워크레인과 리프트 등 주요 장비의 이상 유무를 살피고, 전기시설 누전 여부와 안전장치 작동 상태를 점검한다. 기상 상황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위험요인을 사전에 관리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극한 호우에 대비해 국내 전 현장에서 호우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현장별 수방대책과 이행계획을 수립한다. 본사는 계획의 적정성과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상황실은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특보 단계에 따른 작업 기준 준수 여부도 관리한다.
현대건설은 순간풍속이 초속 15m를 넘으면 타워크레인 운전을 중단하는 등 기상 상황별 작업 중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현장 안전관리팀이 작업을 통제하고, 전사 특별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현장별 조치 이행 상황도 점검한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