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시절 리그 오브 레전드 감성을 담은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식(League of Legends 클래식, 이하 LoL 클래식)’이 베일을 벗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을 앞두고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식’ 쇼매치를 열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앞선 10일 비공개 프레스 브리핑에서 LoL 클래식 세부 내용을 전한 바 있다.

이달 30일 출시 예정인 LoL 클래식은 시즌 3을 기반으로 한다. 다만 특정 시기 LoL을 그대로 재현한 것은 아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LoL 클래식은 여러 시즌의 요소를 종합한 ‘히트곡 모음집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구축을 비롯한 모든 소환사의 주문과 아트마의 창과 얼어붙은 망치 같은 초창기 아이템 대부분이 등장한다. 업데이트 전 챔피언 스킬도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번 LoL 클래식은 각 챔피언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구현했다. 여기에 투사체와 돌진 스킬 속도가 느려지고 기절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초창기 전투 진행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다만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이 단순하게 바뀐다는 뜻은 아니”라며 “현재 LoL에 비해 각 스킬 자원 소모와 피해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적과 어떤 전투를 벌일지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클래식 맵은 초창기 소환사의 협곡을 재현했다. 망령, 푸른 파수꾼, 붉은 덩굴정령 등이 등장하며 재생성 속도도 빨라졌다. 다만 조명, 그림자, 텍스처 같은 부분은 개선됐다. 챔피언의 경우 우선 60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첫 출시 당시 있던 40명에 2009년부터 2013년 사이에 나온 챔피언 중 선정된 20명이 추가로 등장한다. 해당 시기에 출시됐던 챔피언은 향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이미 보유한 챔피언은 클래식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그 시절 LoL을 대표하는 요소도 있다. 워트마, 완전체 메타골렘 등 인기 빌드도 돌아온다. 골드를 주는 아이템으로 10초마다 인벤토리 절반을 채우기도 가능해진다. 또한 즈롯 차원문을 포함한 초창기 아이템 대부분이 등장할 예정이다.

LoL 클래식 플레이를 위해서는 챔피언에 맞는 룬과 특성을 설정해야 한다. 다만 예전과 달리 게임을 플레이하기만 하면 룬과 특성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또한 룬은 과거 3단계 룬 기반으로 개별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된다. 룬 페이지는 기본적으로 3개가 주어지며, 클래식 레벨을 올려 2개를 추가로 받거나 게임 플레이로 받은 IP를 소모해 구매할 수 있다.
PvP 교차 선택, AI 상대 대전 모드, 사용자 설정 모드도 가능하다. 치열한 랭크 경쟁보다는 즐기는 게임을 위한 기획이다. 다만 ‘소환사의 여정’이라는 새로운 진척도 체계를 통해 클래식 10레벨에 도달할 경우 전설에 도달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챔피언 선택 방식도 일부 개선됐다. 포지션 선호 체계를 도입해 원하는 포지션을 선호하는 순서대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최우선 선호 포지션에 무조건 배정되는 것은 아니다. 대전 검색 시간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차순위 포지션에 배정될 수도 있다.

플레이어 피드백을 위한 커뮤니티도 마련했다. LoL 클래식 의회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업데이트 방향에 투표할 수 있는 기능이 활성화된다. 다음에 추가될 챔피언, 스킨, 게임플레이 관련 요소에도 의견 행사가 가능하다.
아울러 ‘무작위 총력전: 아수라장’ 클래식 스타일도 추가된다. LoL 클래식과 함께 출시되며 정해진 기간 별개 대기열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현재 공개된 개발자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후 기자 kj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