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활동으로 확인한 시 재정 상황이 예상보다 엄중하다”며 “재정의 현주소를 공개하고 문제를 진단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인천이음 예산이 지난해보다 약 1천억 원 증가한 2,581억 원으로 편성됐지만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준비되지 않은 정책이 급조되면서 다음 주중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확보된 예산만으로는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캐시백을 지급할 예산이 없어 예산이 소진되는 시점부터 부득이하게 기존 10% 캐시백 지급까지 인천e음 캐시백 전체가 일시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단기적인 재원 마련에 의존하기보다 재정 실태를 진단하고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재정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재정 정상화를 위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외부 전문가와 시 실무진이 참여하는 재정예산개혁TF를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박찬대 시장은 “재정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책임 있게 집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송구하지만 재정을 바로 세우고 인천e음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TF는 숨은 부채와 재정 부담 요인, 재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사업 타당성 검토와 재정 건전성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TF는 재정 여건에 맞지 않은 사업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는 재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동안 잠시 유예된다.
박찬대 시장은 “공약을 서둘러 추진하는 것보다 누적된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 재정의 기초를 바로 세우는 것이 시민에 대한 책임이라고 판단했다”며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빠르게 대책을 만들어 인천이음도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