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국립대 컴퓨터공학과 부석준 교수와 경상국립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연구 결과가 AI 분야 SCIE급 국제학술지 ‘Engineering Applications of Artificial Intelligence’(IF 9.0·JCR 상위 3.1%)에 게재됐다.
논문에는 경상국립대병원 임현진 교수가 제1저자, 이상일 교수와 부석준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부산대·한양대·전북대 연구진도 함께했다.
전신경화증은 피부와 혈관, 폐, 소화기 등에 섬유화와 면역 이상을 일으키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환이다.
연구팀은 국내 3개 상급종합병원에서 확보한 전신경화증 환자 76명과 건강 대조군 50명 등 총 126명의 혈청 샘플을 분석해 384종 미생물 항원에 대한 항체 반응 데이터를 딥러닝 AI에 학습시켰다. 그 결과 AI 모델은 90.51%의 진단 정확도를 기록하며 기존 유사 연구보다 최대 10.96%포인트 높은 성능을 보였다.
특히 이번 연구는 AI가 어떤 미생물 조합을 근거로 판단했는지를 규칙 형태로 제시해 의료진이 결과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한 ‘설명 가능한 AI’를 구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부석준 교수는 "제한된 희귀질환 데이터에서도 AI가 질환 신호를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판단 근거까지 제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임상 검증을 거쳐 실제 진단 보조에 활용할 수 있는 의료 AI 기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교수는 "혈청 항미생물 항체 반응이라는 새로운 정보를 활용해 전신경화증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별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