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호 구미시장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와 관련, 서남권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 4기를 포함한 총 800조원 투자가 집중된 것을 두고 “정치적 논리에 따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권역에는 파편화된 산업벨트만 배정된 ‘구색용 메가프로젝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장호 시장은 “반도체 산업은 협력업체와 인프라가 결합된 생태계 산업”이라며 “서남권은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기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RE100을 근거로 한 입지 논리도 타당하지 않다”며 “대만 TSMC 역시 안정적 전력 확보를 위해 화력발전을 활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시장은 또 “구미는 이미 309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집적된 산업 생태계를 갖췄고, 비수도권 유일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남부권 반도체 벨트 조성, R&D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전력과 산업용수, 저렴한 부지 등 즉시 가동 가능한 여건을 갖춘 도시임에도 배제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시장은 “구미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며 “41만 시민과 대구시·경북도의 정치적 역량을 결집해 향후 선택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광역 교통망 확충, 경제자유구역 조성, 국제학교 설립 등으로 투자 환경과 정주 여건을 개선해 글로벌 첨단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장호 구미시장은 정부의 호남권 제2국가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설이 나오자 지난 25일 ‘평당 1000원’ 부지 제공이라는 파격 조건을 내걸고 팹 유치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