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0일 (2)
김성환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물·전기 필수, 적기 공급 노력 다할 것”

김성환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물·전기 필수, 적기 공급 노력 다할 것”

승인 2026-06-29 15:12:35 수정 2026-06-29 16: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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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반도체, 피지컬AI, AI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대표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뒷받침 할 전력·용수 인프라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9일 오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첨단산업이 발전하려면 물과 전기가 꼭 필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간 호남지역은 원전, 햇빛, 바람을 통해 전기를 생산했지만 소비 수요가 없어 수도권으로 송출하기만 해왔다”며 “이제는 호남에서 생산된 전기가 호남의 반도체 팹을 움직이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처럼 서남권 반도체 공장에 필요한 6.3GW(기가와트) 규모의 전력과 65만톤대 용수를 적기에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이상의 물과 전기도 미리 준비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물론 용인 반도체 팹에 필요한 15GW 규모 전력과 150만톤의 용수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를 도입하면 철강, 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과 함께 반도체 등 지방 첨단산업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공급도 강조했다. 그는 “약 8GW 이상으로 추산되는 전력을 적기 공급하도록 준비하고, AI 데이터센터 전용 요금제를 신설하겠다”면서 “AI 시대에선 전기 없이 모든 것의 작동이 어렵고,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친환경 발전원으로 전기를 만들어야 해 기후부가 전기국가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향후 전기 수요는 전기차 확대, 산업과 건물의 전기화까지 감안하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이를 감안해 태양광과 풍력,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그리고 천연가스(LNG) 수소전환 등 모든 발전원을 활용해야 하고, 전력망 역시 기존 대형발전소 중심에서 재생에너지 중심 양방향, 지산지소형 전력망 체계 보강,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양수발전 확대 등 유연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현대 문명의 기반이 된 산업혁명은 1769년 제임스 와트 증기기관 혁신과 1931년 마이클 패러데이의 발전기 덕에 시작하게 됐으며, 이로부터 200년간 우리는 석유와 석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해 왔다”면서 “이제는 원전과 햇빛·바람으로 만드는 전기국가 시대가 오고 있기에,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기로 반도체 팹,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를 움직이는 새로운 미래를 기후부가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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