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BL은 18일 서울 성수동 틸테이블에서 신제품 발표 및 체험 행사를 열고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행사에서는 신제품 청음과 AI 보컬 제거 기능 시연, 밴드 연습용 제품 체험이 이어졌다.
이날 최경훈 하만코리아 프로가 JBL의 역사와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소개했다. 1920년대 유성영화 시대부터 우드스톡 페스티벌, 라이브 에이드, 코첼라,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까지 JBL이 대형 공연·문화 현장과 함께해 온 과정을 설명했다. 최 프로는 “이 제품은 헤리티지와 JBL이 쌓아온 오디오의 역사, 그리고 AI로 상징되는 미래와 혁신을 담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새 브랜드 슬로건 ‘메이드 투 비 허드’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자신의 목소리가 진정으로 전달될 때 가장 솔직한 모습이 드러난다는 통찰에서 출발한 슬로건이다. 단순히 음악을 듣는 브랜드를 넘어, 사용자가 직접 노래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오디오 경험으로 접점을 넓히겠다는 의미다.

행사장 한쪽에는 JBL 80주년 한정판 스피커 ‘L100 클래식 80’이 놓여 있었였다. 전 세계 800조만 생산되는 북쉘프 스피커로, 천연 오크 소재와 JBL 특유의 쿼드렉스 폼 그릴을 적용했다. 전용 스탠드도 기본 구성에 포함됐다. 각 제품에는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 크리스 헤이건의 서명과 고유 번호가 새겨진 기념패가 부착된다. 출고가는 980만원이다.
현장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정우성 더파크 디렉터의 해설로 청음 시간이 마련됐다. The Hollies의 ‘Long Cool Woman in a Black Dress’와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등을 들으며 반세기를 이어온 JBL 특유의 사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정 디렉터는 “좋은 스피커는 잠시 잊었던 음악도 다시 듣게 만들고 다시 좋아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면서 “(그런)음악을 틀고 싶게 만드는 매혹의 물건이 바로 스피커입니다”라고 말했다.

임상우 하만코리아 프로는 이날 업계 최초로 기기내장형(온디바이스) AI 기반 보컬 제거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오디오 라인업을 소개했다.
이미 출시된 앰프 겸 스피커 ‘JBL 밴드박스(BandBox)’ 시리즈와 함께 이날 최초 공개된 무선 마이크 ‘JBL 이지싱 마이크스(EasySing Mics)’, ‘이지싱 마이크 미니(EasySing Mic Mini)’은 온디바이스 AI 보컬 제거 기술을 탑재했다. 인터넷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음악을 분석해 원곡의 보컬 소리를 줄이는 방식이다. 별도 반주 음원을 찾지 않아도 평소 듣던 음악을 노래방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이지싱 마이크스는 JBL 스피커 제품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29만9000원이다. 이지싱 마이크 미니는 휴대성을 키운 포켓형 마이크다. 옷깃 등에 붙일 수 있는 자석식 클립을 제공해 야외 촬영이나 음성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기 쉽다. 출고가는 19만9000원이며, 마이크 2개가 들어간 미니 듀오는 29만9000원이다.
현장에서는 지난 3월 출시된 JBL밴드박스도 함께 시연됐다. JBL 밴드박스는 앰프와 스피커 기능을 결합한 밴드 연습용 제품이다. JBL One 앱에서 기타 튜닝, 드럼 머신, 메트로놈, 루퍼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사용자가 드럼 비트를 깔고 기타 연주와 노래를 차례로 녹음하면 혼자서도 여러 악기가 겹친 밴드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
임 프로는 “기타나 밴드를 시작하려면 이펙터 등 장비를 갖추는 데만 수백만 원이 드는데, 이거 하나만으로 다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JBL은 19~20일 이틀간 서울 성수동 틸테이블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체험 행사를 열고 일반 소비자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