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코리아는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올 뉴 라브4를 공식 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과 강대환 부사장, 미츠하타 유스케 부사장, 후토나가네 요시노리 치프 엔지니어,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 등이 참석해 신형 라브4의 상품성과 한국 시장 전략을 소개했다.
라브4는 1994년 첫 출시 이후 도심형 크로스오버 SUV 장르를 개척한 모델이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누적 판매 1500만대 이상을 기록했으며, 국내에는 2009년 출시된 이후 토요타의 대표 중형 SUV로 자리매김해왔다.
콘야마 사장은 “올 뉴 라브4는 토요타의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대표하는 모델”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사용 환경에 맞는 폭넓은 전동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뉴 라브4의 핵심은 ‘PHEV’다. 토요타는 신형 라브4를 △HEV XLE △HEV 리미티드 △PHEV XSE △PHEV GR SPORT 등 4개 트림으로 운영한다. 특히 PHEV 라인업을 강화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사이의 전동화 수요를 겨냥한다.
강대환 부사장은 “라브4 PHEV는 토요타코리아가 지금까지 선보인 PHEV 라인업 중 가장 긴 전기 주행거리를 달성했다”며 “전기차의 효율과 하이브리드의 안심감을 확보하면서 고객에게 설득력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반응도 PHEV에 쏠리고 있다. 토요타코리아에 따르면 올 뉴 라브4 사전 계약 물량 가운데 PHEV 비중은 30%에 달했다.

이번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PHEV GR SPORT’ 트림은 신형 라브4의 상징적인 트림이다. 토요타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더 좋은 차 만들기’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전용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프런트 립 스포일러, 20인치 휠 등을 적용했다. 주행 안정성과 조향 응답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후토나가네 치프 엔지니어는 “토요타가 추구하는 안심·안전·신뢰·환경 성능을 진화시키는 동시에 새롭게 적용된 GR SPORT의 주행 성능과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기술을 통해 토요타의 미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PHEV는 현실적 전동화 선택지”…LG유플러스 협업도 전면에
토요타가 신형 라브4를 통해 강조한 방향은 ‘멀티 패스웨이’다. 순수 전기차만을 전동화 해법으로 제시하기보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함께 운영해 고객의 사용 환경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충전 인프라 격차, 소비자별 주행 패턴 차이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PHEV를 현실적인 전동화 대안으로 내세운 셈이다.
콘야마 사장은 “토요타는 고객 각각의 라이프스타일과 사용 환경에 맞춘 현실적이고 다양한 전동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올 뉴 라브4는 그 방향성을 가장 잘 구현한 모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요타코리아는 단순히 자동차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닌 고객에게 새로운 카 라이프를 제안하는 브랜드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토요타 커넥트는 차량과 고객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토요타 리모트’를 통해 원격 시동과 공조 제어, 차량 상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긴급 호출 서비스와 도난 차량 위치 추적 기능도 지원한다.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한국 시장에 맞춰 보강했다. ‘토요타 TV’와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에센셜’을 제공하고, 네이버 클로바 기반 AI 음성인식을 적용해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과 공조장치 제어 등 다양한 차량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츠하타 유스케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2019년부터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개발을 함께 추진하며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토요타코리아와 LG유플러스가 함께 한국에 최적화된 서비스 개발을 위해 검증과 개선을 반복해왔다”고 말했다.
토요타코리아는 이날부터 전국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올 뉴 라브4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PHEV GR SPORT 6180만원 △PHEV XSE 6160만원 △HEV 리미티드 5746만원 △HEV XLE 4927만원이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